원주 반계저수지에서 올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물길이 열렸다.
한국농어촌공사 원주지사는 지난 10일 반계저수지에서 강원지역본부 대표 통수식을 열고 본격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급수계획 보고, 감사패 수여, 풍년기원 떡 커팅, 수문개방 등으로 진행됐다. 곽후신 문막농협 조합장, 김준희 원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식 농촌지도자 원주시연합회장, 한국농어촌공사 하태선 농어촌계획이사와 김명일 강원지역본부장, 지역 농업인 등은 자리를 함께하며 풍년과 안전한 영농활동을 기원했다.
통수식은 동절기 동안 닫아두었던 수문을 모내기 시기에 맞춰 개방, 농지로 물을 흘려보내는 전통적인 의식이다. 시설물의 작동상태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관리·운영하기 위한 준비로 농업인의 풍성하고 넉넉한 삶을 염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반계저수지는 1958년 준공돼 하류부 농경지 175.9㏊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총저수량 283만9,000톤으로 한국농어촌공사 원주지사가 관리하는 원주, 영월, 정선, 평창지역 16개의 저수지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지난 6일 기준 반계저수지 저수율은 100%로 평년대비 135% 이상을 유지 중으로 지역 수혜구역에 급수하기에 충분할 전망이다.
하태선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계획이사는 "가뭄과 집중호우 등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 변화 재해가 반복되는 만큼 무엇보다 용수공급이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농업용수 관리를 통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