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목숨 건 강태공들…낚시하다 ‘표류·추락’ 안전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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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테트라포드서 70대 추락해 숨져
양양 남대천서 보트 낚시객 2명 표류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 준수 절실

◇14일 오전 9시2분께 삼척시 월천 남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7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숨졌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봄철 기온 상승과 함께 낚시객이 늘어나면서 강원지역 내수면과 해안가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과 각 시·군 등 관계기관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2분께 삼척시 월천 남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70대 남성 A씨가 추락했다. A씨는 동해해경과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낚시를 위해 이동하던 중 발을 헛디뎌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1일 밤 10시52분께 양양군 조산리 남대천에서는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던 50대 남성 2명이 바람에 떠밀려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 만에 구조됐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매년 300여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추락 및 익수 사고 위험이 높은 방파제와 갯바위, 해안 절벽, 테트라포드,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내수면 등에서의 안전사고와 인명피해도 반복되고 있다.

경찰과 각 시·군은 연안사고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출입통제 장소 및 위험구역 추가 지정, 안전수칙 홍보 강화, 위험표지판 설치 등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낚시로 인한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허가된 장소에서 낚시 △2명 이상 동행 △긴급 연락이 가능한 통신장비 휴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수상에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돌발성 위험 상황이 많아 안전장비(구명환, 구명조끼, 구명로프 등)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지찬 기자 chan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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