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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묵꼬양치유카페 쇠퇴한 주거지 재생 상징공간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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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새뜰마을사업’으로 시작…'치유와 휴식' 콘텐츠로 리뉴얼

◇동해 묵꼬양치유카페.

【동해】동해시 묵호 언덕마을에 위치한 ‘묵꼬양치유카페’가 쇠퇴한 주거지 재생의 과정을 담은 상징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묵꼬양치유카페는 2016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새뜰마을사업(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통해 시작됐다. 이후 4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 비가 오면 진흙탕이 되던 마을 내 도로를 정비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했다. 또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언덕 중턱에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조성했다. 해당 시설은 1층은 경로당, 2층은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묵꼬양카페’로 문을 열었는데 코로나19와 운영 부담이 겹치며 조합원들이 사업을 포기를 선언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동해 묵꼬양치유카페.

이에 동해시는 지난해 ‘치유와 휴식’이라는 콘셉트를 더해 리뉴얼을 추진, ‘묵꼬양치유카페’라는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강원도경제진흥원의 웰니스 프로그램의 색채 심리학을 접목한 컬러테라피 포토존, 간단한 설문을 통해 나만의 컬러를 찾는 프로그램, 짧은 원데이클래스와 정서 치유 프로그램을 더해 카페를 단순한 커피 판매 공간이 아닌 머물며 쉬어가는 힐링 공간으로 재해석됐다.

현재는 인근 논골담길, 별빛마을, 묵호등대 등 ‘감성여행지’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달형 시 안전도시국장은 “묵호 언덕마을은 흙길 포장과 집수리 같은 생활여건 개선에서 출발해 주민공동시설 카페와 치유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도시재생과 힐링관광이 겹쳐지는 사례가 됐다”며 “크게 번화하지 않더라도 주민과 여행자가 조용히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산토리니’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명록기자 ameth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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