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평창소방서(서장:김근태)는 봄철 대형 산불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버려지는 폐소화기를 재활용해 제작한 ‘라이터 양심 수거함’을 주요 등산로 입구에 설치·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책은 강원 지역 특성상 봄철 강풍과 건조한 기후로 산불 발생 위험이 상존함에 따라 입산객의 화기 소지로 인한 실화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거함은 내용연수가 경과해 폐기 대상이었던 소화기를 업사이클링(Upcycling)해 제작됐으며, 이를 통해 예산 절감과 환경 보호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설치 장소는 등산객 유입이 많은 △백덕산 문재쉼터 △백운산 백룡동굴탐방센터 등 2개소이며, 봄철 행락철인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운영된다.
평창소방서는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벤트도 병행한다. 양심 수거함을 이용한 등산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안전용품을 증정하고, 향후 전년 대비 산불 발생 현황을 비교 분석해 시책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김근태 평창소방서장은 “폐소화기가 산불로부터 우리 산림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으로 재탄생했다”며 “작은 라이터 하나가 대형 산불의 씨앗이 될 수 있는 만큼 산행 전 양심 수거함을 통해 안전한 산행 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동휘기자 yulnyo@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