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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차단·농가 피해 최소화 ‘총력’…양구군 유해야생동물 포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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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고라니 등 피해방지단 상시 운영 선제 대응체계 구축
지난해 2,980여 마리 포획 농작물 피해 예방 ‘가시적 성과’
총기 안전교육 선제 실시해 주민 불안 해소·사고 예방 병행

【양구】양구군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상시 포획체계를 가동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현재 전문 인력 16명으로 구성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하며 멧돼지와 고라니, 유해 조류 등 농가 피해를 유발하는 개체를 중심으로 집중 포획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야생동물 개체 수 증가와 함께 농작물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실제 군은 지난해 야생멧돼지 440여 마리, 고라니 430여 마리, 유해조류 2,110여 마리 등 총 2,980여 마리를 포획하며 농가 피해를 줄이는 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멧돼지는 ASF 확산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만큼 선제적 포획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군은 포획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총기 사용이 수반되는 작업 특성을 고려해 지난해 12월 피해방지단을 대상으로 총기 취급 요령과 현장 안전수칙 교육을 실시했으며, 주거지 인근 활동 시 주민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안내와 현장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농가는 올해에도 읍·면 행정복지센터 환경개발팀을 통해 포획을 요청할 수 있으며, 군은 신고 접수 즉시 피해방지단을 투입해 출몰 지역과 피해 발생 구간을 중심으로 신속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양구군은 앞으로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중심으로 한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농업인의 재산권 보호와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순희 생태산림과장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는 만큼 사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체계적인 포획 활동과 철저한 안전 관리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피해 저감 효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규호기자 leek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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