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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영서고 출신 김민선, KLPGA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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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세인트나인 정상
54홀 노보기 완벽 질주
1년 만에 통산 2승째

◇원주 영서고 출신 김민선이 지난 19일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 2026에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LPGA투어에 출전 중인 원주 영서고 출신 김민선이 1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민선은 지난 19일 경남 김해 가야CC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6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정상에 섰다. 

무엇보다 우승 과정이 강렬했다. 김민선은 1라운드 7언더파 65타, 2라운드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뒤 마지막 날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3라운드 54홀 동안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은 ‘노보기 우승’까지 더하며 경기 내용에서도 빈틈없는 모습을 보였다.

최종 라운드 초반은 쉽지 않았다. 4번 홀까지 버디가 나오지 않으면서 김민별, 전예성과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민선은 흔들리지 않았다. 5번 홀(파4)에서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공을 홀 1.83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고, 6번 홀(파3)에서도 티샷을 1.92m에 붙여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다시 치고 나갔다.

승부처에서도 집중력은 빛났다. 후반 10번 홀(파5) 버디로 리드를 이어간 김민선은 17번 홀(파3)에서 까다로운 내리막 파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타 차 선두를 지켜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흔들림은 없었다. 장타와 아이언샷으로 투온에 성공한 뒤 차분하게 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 타 차로 추격하던 전예성은 마지막 홀 버디 퍼트가 홀컵 앞에서 멈추며 아쉬움을 삼켰고, 김민선은 끝내 미소를 지었다.

김민선은 경기 후 “온그린만 하면 큰 위기가 없을 것이라 생각해 최대한 멀리 쳤다”며 “바람을 이용한 샷이 잘 되면서 노보기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올해는 쇼트게임 보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부족한 점을 메워 올해 5승까지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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