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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사육 역대 최저, 한우 사육 12분기 연속 감소…축산물 물가 상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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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2026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강원지역 1분기 돼지 사육 마릿수 44만144마리 전년보다 1만4,000마리 넘게 감소
한·육우 사육 규모는 역대 최대 폭인 1만5,743마리 줄어

연합뉴스

강원지역 돼지 사육 규모가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한우 사육은 12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이에 수급 불안으로 인한 축산물 가격 고공행진 우려가 커졌다.

국가데이터처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난달 1일 기준) 도내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년대비 1만4,324마리(3.2%) 줄어든 44만144마리로 집계됐다. 도내 돼지 사육 규모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7년 이래 가장 적었다.

돼지 사육 마릿 수가 줄어든 이유는 모돈의 감소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육우 사육 규모는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1분기 도내 한·육우 사육 마릿 수는 21만3,715마리로 1년 만에 1만5,743마리(6.9%) 급감했다. 한육우 사육 감소세는 2023년 2분기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국가데이터처는 이에 대한 원인을 가임 암소의 지속적 감소로 봤다. 도내 가임 암소는 전년동기대비 1세 미만(-7.6%), 1~2세 미만(-4.4%), 2세 이상(-4.8%) 등 전 연령대에서 모두 줄었다.

우유 소비가 줄어들면서 젖소 사육 또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도내 젖소 사육 마릿 수는 전년보다 532마리(3%) 줄어든 1만7,419마리였다.

이같은 현상은 실제 소고기, 돼지고기 값 등의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를 보면 지난 25일 기준 도내 안심(1++등급) 소비자가격은 100g당 1만7,979원으로 지난해 1만5,072원보다 3,000원가량 뛰었다. 등심 1++등급 100g당 소비자가격은 1년 새 2,000원 넘게 올랐다.

삼겹살(2,795원)과 목살(2,638원)의 소비자가격은 전년대비 15.3%, 17.9%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주요 품목에 대한 수급 및 가격 동향 상시 모니터링, 비축·계약 물량 확보 등 수급 관리 강화와 함께 농축산물의 가격 결정 구조에서 불합리한 요소를 발굴해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예정기자 hyj2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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