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전 백화점 식당가서 여성 직원 흉기 피습…40대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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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저녁 대전 서구 한 백화점 식당가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해 경찰 과학수사대가 범행 현장에서 증거를 보존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55분께 이 백화점 지하 2층에서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피해 여성은 다쳐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백화점 입점 점포 직원으로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4.30 사진=연합뉴스

대전의 한 백화점에서 남성 직원이 여성 직원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전둔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5시 55분께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백화점 지하 2층에서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팔과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이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A씨는 백화점 보안요원에게 제압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해당 백화점 지하 2층 식당가에 입점한 서로 다른 점포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맞은편 점포에서 일하던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매장에 있던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이전에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B씨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어 아직 진술하지 못한 상태여서, 경찰은 두 사람의 정확한 관계를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 사건에 앞서 두 사람 사이에 폭력이나 스토킹 관련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A씨가 B씨 외에 다른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른 정황도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당시 백화점은 오는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닷새간의 연휴를 하루 앞둔 저녁 시간대였던 만큼 적지 않은 손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의 비명을 들은 일부 고객과 직원들이 급히 대피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범행이 발생한 점포에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됐으며, 그 외 매장은 정상 영업을 이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의 관계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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