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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현, FIS 극동컵 슬라롬 우승··· 월드컵 무대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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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027 월드컵 출전권 획득
한국 알파인 간판 새 도전 기대

◇정동현(하이원리조트)이 2025-20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남자 슬라롬 종목 정상에 오른 뒤 우승 트로피와 꽃다발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동부한인스키협회 제공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하이원리조트)이 다시 월드컵 설원에 선다.

정동현은 2025-20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FEC) 남자 슬라롬 종목 정상에 오르며 2026-2027시즌 월드컵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FIS는 지난 2일 2025-2026시즌 종료와 함께 콘티넨탈컵 각 종목별 우승자에게 다음 시즌 월드컵 출전권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극동컵은 월드컵 바로 아래 단계의 대륙컵 대회로, 시즌 종합 우승자에게 월드컵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핵심 국제 무대다.

정동현은 이번 시즌 남자 슬라롬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높은 기술 완성도를 앞세워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쌓았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레이스를 이어가며 시즌 정상에 올라 월드컵 무대로 향하는 길을 다시 열었다.

한국 알파인 스키의 역사를 새로 써온 정동현에게 이번 출전권 확보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알파인스키 슬라롬에서 21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올림픽 최고 성적을 작성했던 그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자이언트 슬라롬에서도 33위를 기록했다.

월드컵 무대에서도 이미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동현은 2017년 자그레브 월드컵 슬라롬에서 14위에 오르며 한국 알파인 스키 월드컵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월드컵 출전권 확보로 다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겨룰 기회를 잡으면서 한국 알파인 스키의 도전도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꾸준히 국제무대에 도전해 온 정동현이 2026-2027시즌 월드컵에서 어떤 레이스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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