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효주 컴백’··· 강원 골퍼들 수원서 우승 사냥

읽어주는 뉴스

김효주 10개월 만 국내 무대 복귀
김민선 시즌 첫 다승 타이틀 도전

◇원주 출신 김효주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 골퍼들이 수원 그린에서 시즌 초반 판도 흔들기에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7번째 대회인 ‘2026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경기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원주 출신 김효주(롯데)의 국내 무대 복귀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3위까지 올라선 김효주는 지난해 7월 롯데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다. KLPGA 투어에서는 2021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으로 통산 13승째를 기록한 뒤 오랜만에 국내 대회 우승컵을 노린다.

원주 영서고 출신 김민선(대방건설)은 ‘시즌 첫 다승자’ 타이틀에 도전한다. 김민선7은 올 시즌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올 시즌 KLPGA 투어는 앞선 6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가 나오며 아직 2승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김민선7이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하면 시즌 첫 다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태백 출신 임희정도 정상 사냥에 가세한다. KLPGA 통산 5승을 거둔 임희정은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부침을 겪었지만, 특유의 정교한 아이언샷과 차분한 경기 운영이 살아난다면 언제든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속초 출신 한진선(메디힐)과 춘천 출신 김민별(하이트진로)은 안정감으로 승부를 건다. 한진선은 무리한 공격보다 페어웨이 안착과 그린 적중률을 바탕으로 타수를 지켜내는 운영 능력이 강점이다. 흐름이 흔들리는 구간에서도 큰 실수를 줄이며 기회를 기다리는 스타일인 만큼, 난도 높은 수원CC 뉴코스에서 꾸준함이 무기가 될 수 있다. 김민별은 정확한 아이언샷과 흔들림 적은 경기 운영이 돋보인다. 한 라운드에서 크게 무너지는 경우가 적고, 버디 기회를 차분하게 쌓아가는 유형이어서 초반부터 샷 감각을 끌어올린다면 상위권 경쟁에 가세할 수 있다.

대회 전체 판도는 치열하다. 올 시즌 KLPGA 투어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을 비롯, 덕신EPC 챔피언십 이예원, iM금융오픈 김민솔, 더시에나 오픈 고지원, 리쥬란 챔피언십 임진영 등 매 대회 다른 우승자를 배출했다. 아직 시즌 2승 고지를 먼저 밟은 선수가 없는 만큼 이번 대회는 초반 판도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라이프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