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승부가 이어지는 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무대에서 강원 연고 골퍼들이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원주 영서고 출신 김민선7은 이틀 연속 무승부로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고, 첫날 패했던 임희정과 한진선도 나란히 승점을 따내며 마지막 조별리그에 반전의 불씨를 남겼다.
‘제18회 두산 매치플레이’ 2라운드가 14일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16개 조로 나뉘어 1~3라운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만 16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원 연고 선수 가운데 가장 앞선 위치에 있는 선수는 김민선이다. 10조의 김민선은 전날 안지현과 비긴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무승부를 기록, 2무로 승점 1점을 쌓았다. 김민선은 최종 3라운드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첫날 패배로 출발했던 임희정(태백 출신)과 한진선(속초 출신)도 승점을 따내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15조의 임희정은 2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1무1패, 승점 0.5점이 됐다. 임희정은 자력 16강 진출 가능성은 좁아졌지만, 최종전에서 승리해야 최소한의 경우의 수를 바라볼 수 있다.
14조의 한진선도 2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첫 승점을 확보했다. 한진선은 1무1패, 승점 0.5점을 기록 중이다.
춘천 출신 김민별은 고향 무대에서 아쉬운 흐름을 이어갔다. 1조의 김민별은 2라운드에서도 승점을 얻지 못하며 2패를 기록했다.
강원 연고 선수들의 16강행 전망은 엇갈린다. 김민선은 10조 선두 안지현과 승점 차가 0.5점에 불과해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1위 경쟁에 뛰어들 여지를 남겼다. 반면 임희정과 한진선은 조 선두가 2승을 기록하면서 자력 진출 가능성은 낮아졌고, 김민별은 2패로 토너먼트 진출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