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무대에서 강원FC가 선두권 판도를 흔들 빅매치에 나선다. 최근 4경기 무패 행진으로 5위까지 치고 올라온 강원이 3연승을 달리는 2위 울산 HD를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가운데 팬들에게 특별한 이름인 양민혁까지 경기장을 찾아 강릉하이원아레나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강원FC는 오는 17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라운드는 2026 북중미월드컵 휴식기 전 치러지는 K리그1 전반기 마지막 일정이다. 15라운드가 끝나면 K리그1은 월드컵 대표팀 일정에 따라 한 달 반가량 멈춘 뒤 7월4일 재개된다.
긴 휴식기를 앞둔 만큼 양 팀 모두 물러설 이유가 없다. 강원은 개막 이후 5경기에서 3무2패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며 출발이 더뎠지만, 이후 9경기에서 5승3무1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승점 21점,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근 4경기에서는 2승2무로 패배가 없다. 지난 12일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는 후반 막판 아부달라와 김대원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강원의 가장 큰 무기는 단단한 수비다. 강원은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올 시즌 팀 최소 실점인 10실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4경기에서는 단 한 골만 내줬다. 골키퍼 박청효의 존재감도 크다. 박청효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7차례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리그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울산은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26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FC서울이 최근 주춤한 사이 격차를 승점 3점까지 좁히며 턱밑 추격에 나섰다.
특히 이날은 강원 팬들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 ‘원더보이’ 양민혁이 방문,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양민혁은 강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흔들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선수다. 어린 나이에도 거침없는 돌파와 과감한 플레이로 강원의 돌풍을 상징했던 그의 방문은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의 흥행 열기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인회는 양민혁을 상징하는 등번호 47에 맞춰 현장에서 선착순 47개 팀을 모집해 진행된다. 가족 단위 팬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양민혁은 경기 하프타임에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관중석을 돌며 친필 사인볼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