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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처음 장중 8,000선 돌파 후 7,600선까지 밀려…차익실현 나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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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 반도체주 휘청…변동성 확대
외국인 대규모 ‘팔자’에도 개인 매수, 지수상승 견인

◇15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코스피 8천 기념 세리머니가 진행되고 있다. 2026.5.15 연합뉴스

 15일 사상 처음 8천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장중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워 7,700선 안팎까지 밀려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51.01포인트(3.14%) 내린 7,730.40이다.
이후 7,600선까지 밀린 상황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9.66포인트(0.37%) 내린 7,951.75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상승 전환해 한때 8,046.78까지 올랐다.
이로써 이달 6일 역대 처음 7천선을 뚫은 지 7거래일 만에 사상 처음 8천선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9천246억원, 1천64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기관은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장중 ‘팔자’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2조12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539억원 순매도 중이다.
최근 오름폭이 컸던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를 끌어 내리는 분위기다.
SK하이닉스(-3.55%)가 장 초반 199만5천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하락 전환, 190만원대로 내려섰다. 아울러 삼성전자(-4.05%)가 급락해 28만원대로 밀려났다.
이밖에 SK하이닉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3.76%)가 내리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1.24%), 두산에너빌리티(-3.54%) 등도 약세다.
반면 로보틱스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현대차(0.70%)가 상승 중이며, 삼성전기(3.71%), KB금융(0.51%), 한화오션(0.66%) 등도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4.91포인트(2.93%) 하락한 1,156.1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14포인트(0.52%) 상승한 1,197.23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줄이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에코프로비엠(-5.36%), 에코프로(-5.62%)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1.69%), 코오롱티슈진(-0.79%), 삼천당제약(-3.95%)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48%), 로보티즈(1.47%) 등 로봇주는 강세다.

◇코스피가 8,000선을 돌파한 15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기뻐하고 있다. 2026.5.15 연합뉴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랠리가 지속되면서 3대 지수가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7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77%, 0.88% 상승해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베이징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 간 협력 의지를 드러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방중 수행단에 합류하면서 중국 내 H200 칩 판매 기대감에 4.39% 상승했다.
이 시각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천408억원과 26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6천43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달러화

한편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 달여 만에 장중 1,500원을 넘었다.
15일 오후 2시 1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9.2원 오른 1,500.2원이다.
환율은 3.2원 오른 1,494.2원에서 출발한 뒤 1,490원대에서 움직이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워 1,500원을 찍었다.
환율이 장중 1,500원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7일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지난 7일 종가 기준 1,454.0원까지 내렸다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2∼13일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해졌고 이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7% 오른 99.131이다.
코스피는 이날 8.000을 넘었다가 방향을 바꿔 6% 넘게 하락했으며 외국인은 코스피를 4조6천460억원 넘게 순매도 중이다.
엔/달러 환율은 0.15% 오른 158.560엔이다.
같은 시각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99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48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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