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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더도 말고 덜도 말고 요즘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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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현 전 춘천시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

요즘 거리에는 조석으로 6.3 지방선거 후보들의 자신 알리기가 한창이다. 인사하며 손을 흔드는 후보자들의 모습이 반갑게만 보이지 않는 것은 왜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모습으로 되돌아 가는 모습을 많이 본 까닭일 것이다. 

선거가 끝나면 머리를 조아리며 인사하던 겸손한 모습은 간곳 없고 교만한 모습이 유권자들을 실망케한다. 물론 모든 정치인들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옛말에 더도말고 덜도말고 팔월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다. 추석 만큼은 서로가 풍요를 나누는 데서 나온 말일 것이다. 필자가 이말을 언급함은 후보들의 지극정성 인사가 유권자들 마음속에 기대감의 주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같은 마음이면 국민들께 다 칭송 맏는 정치인들이 될 것이다. 

옛말에 초심불망(初心不忘) 이라는 말이 있다.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는다는 뜻이다. 초심을 다잡고 싶다며, 먼저 왜 내가 출마를 했는가를 명확히 한뒤, 작은 성취를 쌓고 겸손한 태도로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초심을 잃는 것은 자신에게는 불행이요 주변사람(유권자) 들에게는 실망과 배신감을 불러온다. 

유권자들이 주는 한표 속에는 제발 오늘에 그 마음 변치말고 나의 마음을 대변하고, 모두의 바람을 발현해 달라는 간절한 소망이 있다. 부처와 예수을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부처처럼 예수처럼 사는것은 쉽지 않다. 정치인 또한 국민들의 헤아려 올곧은 정치인으로 산다는것 쉬운일이 아니다. 시대적 변화을 직시하고 유권자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정치인들만이 살아 남을수 있을 것이다. 

남편은 아내의 마음을 읽고 아내는 남편의 마을을 헤아려 줄때 그 가정은 행복한 가정이 되는 것이다. 옛말에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이 있다.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된다는 뜻이다. 허나 요즘음 여(與) 야(野)를 보는 국민들은 한숨만 토해 낸다. 죄악을 덮으려 온갖짖을 다하고 한당은 집안 내분으로 보자기를 찢고 있으니 말이다. 거기서 한술 더떠 중립을 지켜애할 국회의장은 당을 위한 편파적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나라와 국민은 안중에는 없고 그들만의 밥그릇 싸움에 매몰된 작태를 보이고 있어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면 그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또한 후보들의 면모는 어떠한가 검찰의 조사를 받던 인물들이 버젓이 나와  표을 받겠다고 하니 유권자들은 무엇이 선(善)이고 무엇이 악(惡)인지 혼란스럽다. 

일찍이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에 이르기를 ‘청렴’은 공직자가 개인이익을 위해 부당한 이득을 얻지 않고, 공공의 물건 재원을 내것처럼 아끼고 공정하게 일 하는 태도다. 청렴이 결여 되면 부정부패가 확산되고 부패한 상사가 있으면 부하직원은 닮아가게 된다. 

또 성경 마태복음 5장8절에 이르기를 마음이 청결한 자는 있나니 그들의 하나님을 볼것이라 했다. 여기서 청결은 단순한 외적 정결이 아니라 죄와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속에서 정결해진 마음을 가리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마찬가지로 마음이 청결한 정치인은 당신을 지지해준 국민이 보일것이다. 반대로 권력과 현혹된 죄악된 눈은 국민을 올바로 바라보지 못할 것이다. 

이제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바라컨대 후보자들이여 초심을 잃지 말고 겸손과 지혜로움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를 간곡히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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