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구 선발팀이 지난 23~26일 부산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정구 개인 복식에서 14년 만에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중심에는 영월 봉래초교 고인성(6년), 유성진(6년) 선수가 있었다.
강원소년체육대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더 완벽해진 공수 조절을 선보였다.
전위에서 유성진 선수가 날카로운 발리로 네트를 장악하면, 후위에서 고인성 선수가 끈질긴 수비와 강력한 롱스트로크로 뒤를 받쳤다.
두 선수는 8강전에서 강력한 서브와 안정적인 리턴을 앞세워 인천광역시 대표팀을 4:0으로 완파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어진 준결승전에서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력으로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고인성·유성진 선수는 “대회를 앞두고 다른 친구들이 쉬는 주말에 학교에 나와 진행한 훈련이 힘들었다”면서도 “그 덕분에 이번 대회에 메달을 얻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수만 봉래초교 코치는 “1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강원 연합 팀에서의 메달이 없었다”며 “주말 훈련까지 묵묵히 참아낸 두 선수가 마침내 큰일을 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중옥 봉래초교장은 “고인성, 유성진 학생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