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에서 최근 3년간 대형산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방본부는 산림청과 시·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올해 봄철 대형산불 발생을 막았다고 27일 밝혔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봄 도내 산불 발생 건수는 42건으로 지난해보다 3건 늘었지만, 인명피해는 33.3%(부상 6명→4명), 피해 면적은 83.7%(113.7㏊→18.54㏊)씩 각각 감소했다. 이는 대형산불로의 확산을 차단해 대규모 재산 피해를 막고 실질적인 피해규모를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는 ‘선거가 있는 짝수 해마다 대형산불이 발생한다’는 이른바 산불 징크스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예방 중심의 선제 대응체계를 강화하며 산불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건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발효된 지난 1월에는 영서지역 소방차 13대를 영동지역에 두 차례 전진 배치하며 산불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했다. 지난 2월22일 고성군 토성면 산불 당시에도 강풍 속 대형산불로 번질 우려가 있었지만, 신속한 상황 판단과 초기 대응으로 피해 확산을 막았다.
또 지난 1월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를 ‘산불 대응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림 인접 마을 1,800여 곳 비상소화장치 점검 및 예비 주수 활동 △산불 위험 시기 영서권 소방차의 동해안 전진 배치 △산림 인접 전통사찰·피난약자시설 대상 소방훈련 △주택용 화목보일러 관계자 안전컨설팅 △농산물 소각 금지 홍보 등을 집중 추진했다.
오승훈 도소방본부장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대형산불 없는 강원을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소방헬기 전진 배치와 산림 인접 마을 비상소화장치 확충 등을 통해 산불 예방과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