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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웨딩홀·아파트 단지에 투표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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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당일인 3일 원주 흥업면 무릉박물관 안에는 흥업면 제2투표소가 마련됐다. 사진=김인규기자

 

【원주】6·3 지방선거 당일인 3일 원주 유권자들의 편의를 위해 이색적인 장소가 투표소로 변신했다.

원주 단계동 제6투표소는 봉화산푸르지오아파트 피트니스클럽이다. 인근에 투표소는 있지만,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만큼 방문이 쉽다보니 이날 아침부터 주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보통 투표소는 학교나 동사무소 등 관공서에 마련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마땅한 장소가 없는 경우 해당 지역 내 민간 시설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예식장인 빌라드아모르, 원주웨딩타운 역시 오늘은 투표소로 바뀌었다. 내부 공간이 넓고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마련돼 투표소로 제격이기 때문이다.

농촌지역은 협소한 공간 때문에 매년 특별한 곳에 투표소가 마련된다. 원주 흥업면 무릉박물관에는 바쁜 농사일을 제쳐두고 한 표를 행사하러 온 주민들이 잇따랐다. 투표할 때가 마땅치 않다보니 20여년 넘게 운영하면서 매번 장소를 제공한다는 게 박물관 측의 설명이다.

이날 투표소에서 안내를 도운 황송환 무릉박물관 부관장은 “원래는 쉬는 날이지만, 투표 덕분에 주민들의 얼굴을 보며 안부를 물으니 좋다”며 “이곳에 투표소를 안하면 10~20분 넘게 걸어 다른 투표소를 가야하기 때문에 힘들어도 매번 돕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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