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고용시장 찬 바람에도 중소기업 외면…강원 빈 일자리 한달 새 30%↑

◇일러스트=조남원 기자

고용시장에 찬 바람이 불고 있지만 강원지역 중소기업 인력난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 등으로 인해 일자리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고용노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강원지역 빈 일자리 수는 4,701개로 집계됐다. 이는 한달 전(3,634개)보다 29.4% 늘어난 값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1,368개)이 가장 많았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865개), 제조업(632개) 등 순이었다.

도내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근로 환경 등의 이유로 청년 취업층이 중소기업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용행정통계의 노동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4월 도내 구직자 3,544명 중 취업자는 1,282명으로 구직자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강원여성가족연구원의 ‘2025년 강원 청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청년의 68.5%가 “강원지역을 떠나고 싶다”고 응답했고, 최다 원인으로 ‘일자리 부족’이 지목돼 지역 청년 맞춤 일자리 정책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채희제 강원청년센터장은 “도내 청년들이 가장 많이 꼽은 전공과 직무 불일치, 낮은 임금과 수도권 이주 욕구 등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예정기자 hyj2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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