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임축제의 신진 예술가 발굴 프로그램인 ‘2026 마임프린지’에서 기역시옷의 신체극 ‘당기시오’가 대상작에 선정됐다.
올해 경연은 기존 공연장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밤샘난장 ‘도깨비난장’ 현장으로 무대를 옮겨, 관객과 한층 가까이 호흡하는 축제형 경연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본선에 오른 10개 팀은 난장의 열기 속에서 각자의 창작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과 만났다.
심사는 조성진 한국마임협의회 전 회장, 마테오 쵸니니 토리노국제마임축제 예술감독, 정은경 연극연출가 등 전문가 3명과 시민심사단 8명이 맡았다. 작품성, 예술성, 창의성, 발전 가능성, 관객과의 소통력 등을 종합 평가했으며 최종 결과에는 전문가 심사 70%, 시민심사 30%가 반영됐다.
대상작 ‘당기시오’는 두 인물이 하나의 기둥(차이니즈 폴)을 세우고 주도권을 다투다 결국 함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신체극이다. 폴 위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있는 움직임으로 관계의 변화를 풀어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미셋의 ‘금방 갈께’가, 우수상은 극단 마술사나무의 ‘유니크&매직’이 각각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 우수상에는 춘천마임축제 이사장상이 주어진다. 세 팀은 2027 춘천마임축제 공식 초청 무대에도 오른다.
심사위원단은 “10개 작품 모두 각기 다른 시선과 개성으로 관객과 만나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펼쳐진 공연을 통해 예술이 단순한 감상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힘을 지녔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