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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무한한 확장성 장점 살려 아리랑을 세계로
정선아리랑문화재단과 강원일보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15층 그랜드스테이션에서 '정선아리랑 in Seoul 아리랑 발전포럼'을 열어 정선아리랑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날 발전포럼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정선아리랑의 무한한 확장성을 중심에 두고 100년 후 미래를 전망했다. 이어 최명환 강원무형유산위원회 전문위원, 유명희 춘천학연구소 소장 직무대행이 주제발표를 진행했고, 종합토론에서는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 김세건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이경구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장, 이승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열띤 토론을 펼쳤다. <기조강연> △최승준 정선군수=우리 민족의 애환과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아리랑의 고향,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서울에서 의미 있는 아리랑 발전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2025년은 정선아리랑제가 반세기를 맞이하는 매우 뜻깊은 해다. 50년의 장구한 세월동안 대한민국 대표 민요 축제로 성장하고, 나아가 아리랑이라는 소중한 문화적 아이콘의 한국 문화 정착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살아있는 역사가 됐다는 사실에 깊은 감동을 금할 수가 없다. 아리랑은 단순한 노래를 넘어,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가장 진솔하게 담아내는 문학이자, 우리 민족을 하나로 묶는 강력한 문화적 연대감의 상징이다. 이 다채로운 아리랑의 아름다운 스펙트럼 속에서, 그 근원이자 으뜸인 '정선아리랑'이 반세기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호흡해 왔다는 사실은 그 어떤 역사책보다 값진 기록이며, 미래를 향한 벅찬 희망을 제시한다. 무대 공연의 역사보다 더 오랜 세월 동안 정선 사람들의 삶과 함께 해 온 특별한 문화가 있다. 바로 정선아리랑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뗏목 문화다. 험준한 산악 지형 속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었던 강원 남부 사람들에게 남한강은 생명의 젖줄이자, 외부 세계와 소통하는 중요한 통로다. 그리고 그 물길 위를 오가는 뗏목은 단순한 운송 수단을 넘어, 애환과 희망을 실어 나르는 삶의 동반자였다. 남한강 상류 지역은 예로부터 정선아리랑으로 대표되는 '아라리권역'에 속하며, 뗏목고 관련된 사설들을 담고 있는 정선아리랑은 뗏목아리랑이라 불린다. 정선아리랑의 특징 중 하나는 그 무한한 확장성에 있다. 확장성 덕분에 뗏목 운행과 관련된 수많은 노랫말들이 정선아리랑의 일부가 되어 남한강 물길을 따라 정선, 영월, 단양, 충주 등지에서 전승돼 왔다. 우리는 뗏목이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닌, 우리 민족의 삶과 지혜, 그리고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인식해야 한다. 정선아리랑제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우리는 정선아리랑과 남한강 뗏목 문화가 함께 엮어 온 소중한 역사를 기억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다. <주제발표> △최명환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위원회 전문위원=남한강 뗏목은 선사시대 때부터 강이나 하천을 이용해 사람이나 물건을 날랐던 문화를 현대인들에게 전승하는 것이다. 뗏목 제작의 과학성과 뗏목 운영의 기술성 등은 우리나라 전통지식 자료 확보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뗏목 제작은 물론 정선아리랑과 떼꾼들의 음식, 의복, 언어, 신앙 등 다양한 남한강 유역의 생활 문화 등이 담겨 있다. 뗏목을 현대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뗏목이 문화유산임을 강조해야 한다. 곧 무형유산 지정으로까지도 이어질 필요가 있다. 이들 뗏목에 담긴 남한강 유역의 생활 문화들이 개별적으로 어떠한 가치와 문화를 지니고 있는지도 순차적으로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있다. △유명희 춘천학연구소장 직무대행=반세기를 지나온 정선아리랑제의 역사는 대한민국 대표 민요축제로 자리매김하였으며 또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아이콘인 아리랑의 한국문화 정착기와도 궤를 같이 한다. 반세기 역사를 대한민국의 사회상에 빗대어 정선아리랑제가 그에 발맞춰 변화를 거듭했음을 알 수 있다. 정선아리랑과 정선뗏목이라는 좋은 소스는 삶과 밀착하고 우리의 삶을 가감없이 진솔하게 노래, 어느 지역보다 풍부하고 아름답고 적나라한 무궁무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가능하게 했다. 오늘의 자리가 정선아리랑제와 뗏목무형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종합토론> △최병수(좌장) 강원일보 부사장=기조발표에서 논의된 것처럼 정선아리랑은 정선의 문화유산일 뿐 아니라 남한강 유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연구자료다. 특히 뗏목문화에는 뗏꾼들의 삶과 애환이 모두 담겼다. 정선아리랑제를 포함한 축제를 통해 이러한 문화가 계승되며 널리 알려질 필요가 있다. 토론자 분들의 의견을 통해 이와 같은 방안이 어떻게 가능할지 지혜를 모아보고자 한다. △김세건 강원대 교수=한강수운 문화권은 오랜 세월 동안 강원도를 비롯한 충청도, 경기도, 서울 등 한강 주변의 여러 산간 마을과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 대한 재인식과 재발견의 틀이자 한반도의 고대 문화의 중심이었던 강 문화에 대한 새로운 고찰로 이어질 것이다. 뗏목과 아라리의 관계는 정선 또는 일부 지역이 아니라 강원도, 나아가 한강수운 문화권 전체의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경구 한림대 한림과학원장=조선시대 수운은 국가경제의 큰 축이었다. 오늘 발표에서 제기된, 사선(私船)의 비중 확대와 지역에서의 구체적 운영, 돛배와 뗏목의 역할 등을 소개한 것은 내용도 흥미롭지만 지역 경제 연구의 기초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정선아리랑 축제는 과감하고 개척적인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실험되는 것 그 자체의 시도만으로도 젊은층에게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 △이승은 고려대 교수=오늘의 발표는 모두 정선이라는 지역의 생업기반인 뗏목 수운과 정서기반인 아리랑이 어떻게 맞물려 작동해 왔는지, 그리고 그것이 현대에 이르러 축제와 공연이라는 문화 실천으로 어떻게 전환됐는지를 살피고 있다. 오늘 발표에서 남한강 유역의 뗏목 수운의 실제를 밝힌 것, 정선아리랑제의 역사적 변천 과정에 대한 꼼꼼한 자료 정리는 후속 연구에 중요한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70여년만에 한강을 가로지른 '뗏목'
지난 17일 서울 한강, 물줄기를 따라 기다란 뗏목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자 한강 물빛무대 주변 시민 5,000여명이 박수와 함께 환호가 터졌다. 뗏목을 몰던 정선의 뗏꾼들은 잔물결을 일으키던 손을 들어 "한양의 친구들"이라고 크게 외치면서 인사를 건넸다. 환호를 보내던 관객들이 모두 일어나 화답하자 한강 물빛 무대에서는 흥겨운 정선 아리랑 가락이 울려퍼졌다. 정선 뗏군들이 탄 뗏목은 마포대교 남단에서 시민들이 모여있는 물빛무대까지 약 300m 구간의 한강 물줄기를 타고 미끄러지듯 물위에 떠서 내려왔다. 정선 뗏목은 조선초 태조 이성계가 고려의 개경을 떠나 수도를 한양으로 옮기며 궁궐을 짓기 위해 강원도의 질좋은 황장목을 옮기기 위한 주요 이동 수단으로 활용됐다. 조선 말기 경복궁 중건에도 강원도의 황장목이 뗏목에 실려 수도 한양까지 옮겨졌으나 이후 도로 개설과 충주댐과 팔당댐 건설 등으로 1950년대 이후 사라졌다. 70여년 만에 한강에 정선 뗏목이 다시 모습을 보인 셈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뗏목은 정선과 평창, 영월, 단양, 충주, 원주, 여주, 양평, 그리고 서울 등 한강 물줄기를 따라 물류와 산업, 그리고 문화를 하나로 연결해 주는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수도권 시민들에게 뗏목을 통해 전통을 간직한 국민고향 정선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강 물빛무대와 특설무대, 고수부지 일원 펼쳐진 '정선아리랑 in Seoul'에서의 공연의 하나로 마련됐다. 정선군은 이날 여의도 한강 물빛공원에서 다채로운 향토 음식과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시민들과 함께했다. ‘정선아라리 꿈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시작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군립아리랑예술단의 '뗏꾼'공연을 비롯해 아리랑 소리 배우기 체험, 토방집짓기 놀이, 삼베 길쌈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 ‘정선아리랑 in Seoul’ 행사는 아리랑의 가치를 되새기는 것을 넘어, 정선이라는 지역이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를 서울이라는 대도시 한복판에서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민족과 지역 잇는 정선아리랑을 세계로
정선아리랑을 통해 한민족의 정서와 문화를 돌아보고, 지역의 역사적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열렸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과 강원일보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15층 그랜드스테이션에서 '정선아리랑 in Seoul 아리랑 발전포럼'을 열어 정선아리랑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전영기 정선군의장,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 등 기관단체장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 9개 읍면 문화체육축제위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남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펼쳐진 뗏목 문화와 정선아리랑의 연결고리를 재조명하고, 정선아리랑의 확장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1부에서는 최명환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위원회 전문위원이 ‘남한강과 뗏목, 그리고 정선아리랑’을, 유명희 춘천학연구소장 직무대행이 ‘정선아리랑제 50회의 역사와 뗏목아라리’를 각각 주제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이 좌장을 맡고 김세건 강원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이경구 한림대 한림과학원장, 이승은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아리랑의 발전방향 뿐만 아니라 50년을 넘어 100년을 바라볼 의미있는 논의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영기 정선군의장은 "뗏목도 중요하지만 무형적인 부분까지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의견이 모아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최종수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정선아리랑재단은 앞으로도 아리랑이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문화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생중계]정선아리랑 in Seoul 아리랑발전포럼
정선아리랑 in Seoul 아리랑발전포럼 개최
한민족의 정서와 문화가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의 전승 보전과 역사적 발자취를 재조명할 ‘정선아리랑 in Seoul 아리랑 발전포럼’이 오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15층 그랜드스테이션에서 개최된다.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강원일보가 주관하는 이날 아리랑 발전포럼에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전영기 정선군의장, 이철규 국회의원, 김기철 강원특별자치도의원,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 등 기관단체장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 9개 읍면 문화체육축제위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남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펼쳐진 뗏목 문화와 정선아리랑의 연결고리를 재조명하고, 정선아리랑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포럼 1부에서는 최명환 강원무형유산위원회 전문위원이 ‘남한강과 뗏목, 그리고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조선시대 남한강 물길을 따라 뗏목이 활성화되고, 정선을 비롯한 강원 남부권의 나무를 서울로 운송하면서 뗏목 제작 기술은 물론 이와 관련한 다양한 문화들이 연결됐다는 점을 제시하며 뗏목이 보존 전승해야 할 ‘문화유산’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유명희 춘천학연구소 소장 직무대행은 ‘정선아리랑제 50회의 역사와 뗏목아라리’를 주제로 정선아리랑제의 시대별 변화상과 발전 상황을 되짚어보고, 정선아리랑과 뗏목이 가진 관계와 역사적 상황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을 좌장으로, 김세건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이경구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장, 이승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주제발표 내용과 정선아리랑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종수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지금은 아리랑의 세계화, 나아가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전략과 실천 과제를 도출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아리랑 발전포럼을 통해 제안되고 나눠질 지혜들이 정선아리랑의 또 다른 50년을 향한 귀중한 나침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선아리랑 in Seoul’ 서울 한강에서 울려 퍼지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축제 ‘정선아리랑 in Seoul’이 오는 17일 서울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아리랑’의 문화적 가치와, 정선 고유의 전통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아리랑이라는 전통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정선 지역의 문화 자산과 관광 자원을 융합해 서울 도심 속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정선아리랑제가 50주년을 맞아 지난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지역 축제의 역사와 정신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이번 행사를 단순한 전통 공연을 넘어, ‘아리랑’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선의 문화 정체성을 서울 시민들과 공유하며,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날 한강에서는 정선 여량면의 전통을 잇는 ‘뗏목 시연’이 마포대교 남단에서 물빛무대까지 300m 구간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뗏목 시연은 전통 수운 문화와 정선의 강 문화를 현장에서 그대로 재연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물빛무대와 특설무대, 고수부지 일원에서는 정선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정선아라리 꿈의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시작으로, 뗏목시연과 주제공연, 아리랑 소리 배우기 체험, 토방집짓기 놀이, 삼베 길쌈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A-POP 댄스 공연 등 청년 세대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무대도 포함됐다. 이 밖에 정선의 지역 특산물과 농산물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 전통공예 체험 공간 등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관광객, 문화예술 종사자들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정선아리랑 in Seoul’ 행사는 아리랑의 가치를 되새기는 것을 넘어, 정선이라는 지역이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를 서울이라는 대도시 한복판에서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화예술과 지역홍보, 관광산업이 어우러지는 융복합적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8일에는 서울 반포대교에서 개최되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참가해 정선의 문화적 정체성과 생태문화 중심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홍보할 계획이다.
[동정]최종수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최종수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은 8일 오전 9시 서울 여의서로 벚꽃길 일원에서 정선아리랑 in Seoul 행사 홍보부스를 운영.
정선군의회, 제307회 임시회 일정 확정
【정선】 정선군의회가 3일 군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4월 의원 정례 간담회를 열고 제307회 임시회를 오는 23일 개최하기로 일정을 확정했다. 또 이날 군의회는 집행부로부터 신청사 건립사업 계획설계 보고를 비롯한 부서별 조례 및 사업 추진 계획 보고, 정선아라리아 in SEOUL 행사 운영 계획 등 12건의 안건을 보고 받았다. 이와 함께 4대 폭력 예방 및 부패 방지 교육계획, 공무 국외출장제도 개선안, 의정활동 정보공개 운영, 교섭단체 운영 등에 대한 의회사무과 업무 보고도 실시했다.
아리랑센터, 2개 연간 상설공연 동시 출격
【정선】 정선을 대표하는 문화 상설공연 ‘아리아라리’와 ‘뗏꾼’ 등 2개 공연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연에 나선다.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정선아리랑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 공연을 정선5일장이 개장하는 4월 2일부터 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 상설 공연에 돌입한다. 아리아라리는 정선아리랑을 현대적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하고 뮤지컬과 퍼포먼스의 장점을 혼합해 정선아리랑의 해학과 역동성, 흥겨움을 선사한다. 2018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전통대표 공연으로 선정돼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2023년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 2024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공연에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오는 4월 25일~26일 이틀동안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을 펼치며 서울과 수도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정선아리랑 전통 소리극 ‘뗏꾼’이 오는 4월 5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아리랑센터에서 상설공연을 펼친다. ‘뗏꾼’의 모든 반주는 라이브로 진행되며 일제 강점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전국에 정선아리랑을 알린 무명 뗏꾼들의 드라마틱한 생애를 창작 소리극으로 그려냈다. 또 정선 출신 배우들의 구수한 사투리와 당시 뗏꾼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융복합 미디어아트는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종수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정선아리랑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한 공연이 세계로 울려 퍼지는 세방화를 이뤄내고 있다”며 “전국 문화예술 공연발전에 더욱 이바지 할 수 있는 질적 향상을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아라리’와 ‘뗏꾼’은 오는 5월 17일 서울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정선아리랑제 50주년 기념 행사인 정선아리랑 in SEOUL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선 기관단체, 지역 현안 해결에 힘 모은다
【정선】 정선군 내 44개 기관 사회단체들이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선군 기관·사회단체장 모임 ‘정진회’는 13일 정선군 가족센터 2층 대강당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전영기 정선군의장, 최대중 정선경찰서장, 이하준 정선교육지원지원청 교육장, 유영민 정선소방서장 등 기관·사회단체장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정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진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시작한 만큼 이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가 이뤄지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오는 5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5 정선아리랑 in Seoul’ 행사 등 주요 사항을 공유하며 기관 사회단체의 적극적 관심을 당부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민생회복지원금이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관·사회단체의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교통망 개선과 강원랜드 규제 완화 등 군의 주요 현안이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과 지역 소멸 대응 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정치검사 네놈이 나라 거덜내고 당 거덜내고 보수진영도 거덜 냈다"
평창 영동고속도로서 차 고장으로 하차한 60대 뒤차에 치여 숨져
이재명 대통령, 취임 2주 만에 G7 정상회의 참석…다자 외교 데뷔전
SUV, 오토바이·보행자 잇따라 들이받아…10대 여성 숨져
“넌 학벌도 안 좋지?”, “10대부터 어떻게 살았길래 그 모양”…국민의힘 이단비 시의원 온라인 댓글 논란에 결국 사과
아내 폭행하고 불 붙이겠다고 협박한 40대
전남서 이재명 압도적 지지율 나오자 비하 글 올렸던 유튜버…5·18 기념재단에 후원금 보내고 사과문 올려
장애와 절망을 넘어… 지역사회 헌신하는 원주 교사부부 ‘감동’
장애를 가진 아들을 사랑으로 키우며, 사회적 배려자를 위한 교육과 나눔을 실천해온 교사 부부가 잇따른 수상으로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이상훈(단관초)·안현지(버들초) 교사 부부는 지난 17일 원주문화원에서 열린 ‘제23회 원주부부축제 기념식’에서 ‘2025 올해의 부부상’(원주시장상)을 수상했다. 부부는 2015년부터 원주에서 학부모교육, 인성교육, 마인드교육, 장애인식개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해왔다. 2022년에는 비영리 기관인 ‘별누리 작은도서관’(관장:이상훈)과 ‘하트톡 마인드교육원’(대표:안현지)을 설립해 소외계층을 위한 공부방,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 복지를 실현해왔다. 올해는 부부가 원주시 학부모 상담전문가로 위촉되는 등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이상훈 교사는 18년간 공교육에서 소외된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체험형 진로·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바른 사람, 참사람 육성에 헌신해 왔다. 그 공로로 지난 15일 제44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부 녹조근정훈장을 수훈했으며, 19일에는 교육부·교직원공제회 주관 ‘대한민국 스승상’까지 수상하게 됐다. 사흘 간격으로 이어진 수상 소식은 교육계 안팎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 교사는 “이번 상은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묵묵히 걸어온 길을 인정해주신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저희 활동에 공감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자폐성 발달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아들을 정성으로 교육해 어린이 학생회장에 당선될 만큼 성장시킨 사연이 지난 2018년 5월 본보에 실리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별누리’라는 도서관의 이름도 장애를 가진 자녀뿐만 아니라 누구나 희망의 별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담아 지었다.이상훈 교사는 “절망의 늪에서 나를 끌어올려준 이웃과 교육공동체에 대한 보답의 마음으로 계속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절망 속에 있는 이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별처럼 빛나는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강원 팬’ 알베르토, 송암 등장해 눈길
JTBC 비정상회담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강원FC의 열혈 서포터로 송암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춘천의 사위’ 알베르토는 지난 1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강원FC와 울산HD의 경기를 직접 관람, 응원하며 강원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알베르토’ 이름이 세겨진 유니폼까지 입었던 그는 경기 전 필드에 나가 리프팅을 선보였다. 또 관중석에 앉아 파도타기 응원을 함께하며 열정적인 팬심을 드러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손을 불끈 쥐고 일어서는 등 진심 어린 반응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경기 전 그는 “강원FC가 승리할 시, 다음 방송에서 강원FC 유니폼을 입겠다”고 공약을 밝히며 팬심을 드러냈다.후반전 울산이 선제골을 넣자, 그는 경기 전 약속했던 ‘울산이 먼저 득점하면 아메리카노를 마시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도 했다. 커피를 마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잠시 눈살을 찌푸리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안타까운 장면이 이어지자 아쉬워하던 그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자 누구보다 크게 환호하며 진정한 서포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경기 하프타임에는 강원 서포터즈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는 등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특유의 밝은 미소와 친근한 태도는 강원 팬들의 호응을 사 응원석의 열기를 더욱 높였다.알베르토의 강원 사랑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강원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유학 시절을 보낸 그는 춘천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긴다. 춘천 출신 아내와의 인연으로 한국 생활을 시작했던 그는 “당시 여자친구를 보고 싶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속초항으로 입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부모님께는 단순한 기차 여행이라며 둘러댄 뒤, 몰래 배를 타고 한국으로 온 ‘로맨틱’ 스토리는 팬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된다.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오랜 팬으로도 잘 알려진 알베르토는 한국에선 단연 강원FC의 서포터다. 춘천시 홍보대사를 역임하는 등 강원도에 꾸준한 애정을 보여왔던 그의 진심은 이날 경기장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강릉 산불로 터전 잃은 부부, 가톨릭관동대 학생들과 경북 산불 현장서 따뜻한 손길
속보=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었던 부부가 가톨릭관동대 학생회와 함께 경북 산불 복구현장에서 봉사 활동을 펼쳐 훈훈한 감동을 주고있다.2023년 4월 발생한 강릉 산불로 운영중인 펜션을 잃고 이재민 대피소에서 생활했던 이기동·권양숙 부부(본보 지난 2023년 4월19일자 21면 보도)는 18일 가톨릭관동대 총학생회와 함께 경북 영덕군의 한 농가를 찾았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해당 농가의 일손을 도우며, 산불 피해를 위로하고 회복을 응원했다.이번 활동은 관동대 총학생회 측이 이씨 부부에게 먼저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이들은 강원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와 강릉시자원봉사센터의 도움을 받아 온기나눔 활동을 벌일 수 있었다.이씨 부부는 강릉 산불 당시 이재민 대피소에서 거주하면서도 희망브리지 봉사단으로 활동하며 이재민 의류 세탁 봉사를 한 바 있다. 여행 목적으로 매년 강릉을 방문하다 2020년부터 사근진해수욕장 인근에서 펜션을 운영했던 이들은 강릉 산불로 운영 중인 펜션이 불에 탔다. 졸지에 이재민 신세가 됐음에도 봉사활동을 벌이며 감동을 선사했다.이기동씨는 “다시 한 번 산불 현장을 눈앞에서 보니 마음이 편치 않고 무섭지만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고 싶어 참석했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관동대 학생들과 의기투합해 올 수 있게 돼 감사하며, 산불에 대한 지원과 정책이 현실적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진훈 가톨릭관동대 총학생회장은 “같은 동해안 지역이 큰 피해를 입어 더욱 마음이 쓰였다”며 “우리 손길이 작게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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