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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사진가 성동규 개인전 ‘선(線)과 면(面’ 개최
...의 고민이 담긴 사진 28점을 선보인다. 성 작가는1988년 Image of sorak, 1999년 사랑할 수 밖에 없는산 ‘seorak’, 2020년 설악산 식생보감, 2022년 오대산 식생보감을 출간했으며, 1985년 강원 사진 공모전 금상, 19...
[특집]올림픽 유산 지키고 아리랑 전 세계 매료시킨 글로벌 도시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정선군이 추진해 오던 핵심 현안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변화와 혁신으로 군민이 행복한 정선을 만들겠다’는 행정 철학 아래 올림픽 유산의 합리적 보존, 광역 교통망 확충, 글로벌 관광자원 육성 등 분야별 사업을 강력히 추진해왔다. 또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와 웰니스 관광도시로서의 위상 강화 등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현실화 되고 있다. ■7년 만의 사회적 대타협, 가리왕산 케이블카 올림픽 유산 지켰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장 시설로 설치된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올림픽 이후, 존치 여부를 두고 7년간 지역사회와 환경단체 간 갈등의 상징이었다. 군은 이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협의에 나섰고, 마침내 지난 3월 산림청·강원특별자치도·환경단체·정선군·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합리적 보전·활용’ 합의문에 서명하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번 합의는 환경단체와 지역주민이 모여 타협을 이룬 최초의 사례이며, 보존과 개발이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군은 올림픽 유산으로 지켜낸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산림형 국가정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1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5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침체된 폐광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는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고속도로 영월~정선~삼척 구간 예타 통과, 조기 착공 박차=동서고속도로 영월~정선~삼척 구간 건설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염원해 온 숙원사업이다. 정부를 상대로 끊임없는 설득과 노력 끝에 이 사업은 마침내 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8년간의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5조 6,000억원 규모의 이 초대형 SOC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강원 남부권의 백두대간 횡단 교통축이 구축된다. 정부는 이 노선을 2035년까지 개통할 예정이지만, 정선군은 조기 착공과 완공 시기 단축을 강력히 건의하고 있다. 양구에서 백두대간 줄기를 따라 경북 영천을 잇는 남북 9축 고속도로 건설도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추진중이다. 이 노선이 현실화되면 정선군에는 동서를 잇는 기존 고속도로 축에 더해 남북을 관통하는 신규 축이 지나가게 돼, 정선이 고속도로망의 교차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정선아리랑=정선군의 문화자산인 정선아리랑도 민선 8기 들어 세계 무대를 향해 힘차게 뻗어나갔다.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는 2023년 3월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전 세계 6,000여 출품작과 경합해 연극·뮤지컬 부문 주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8월에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을 받아 한 달간 공연을 펼치며 현지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또 2025년 에스토니아 한국 문화의 날 행사 초청 공연 등 K-컬처 글로컬 프로젝트를 가동해 정선아리랑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민선 8기 3년 동안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여러 분야에서 의미있는 변화를 일궈냈다”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 군민 행복이라는 군정 철학 아래 ‘국민고향 정선’의 이름에 걸맞은 정선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원주환경청, 강원 비점오염 저감 사진 공모전
... 정선, 평창, 홍천 등 강원지역 비점오염원관리지역 하천 일대 자연생태계에서 다양한 생물이 어우러진 사진과 관련 서류를 메일(seoyoon0212@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1인 1작품으로 출품작 수는 제한된다. 원주환경청은 주제 적합성, 작...
설악국제트레킹페스티벌 6년만에 재개한다
【속초】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9년 이후 중단됐던 설악국제트레킹(걷기)대회가 6년 만에 2025 설악국제트레킹페스티벌로 재개된다. 설악여행자센터와 한국체육진흥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오는 21~22일 이틀간 설악산의 주요 트레킹 코스인 달마봉과 천불동계곡에서 각각 펼쳐진다. 페스티벌 1일차는 달마봉 구간에서 열린다. 달마봉 구간은 평소 자연보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구간이지만 이번 페스티벌 기간 하루만 임시 개방된다. 평소 쉽게 볼 수 없던 설악산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기회로 등산·트레킹 동호인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페스티벌 2일차는 설악산의 대표적 명소인 천불동계곡 구간에서 진행된다. 천불동계곡은 웅장한 절벽과 맑은 계류, 다채로운 식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참가자들은 두 코스를 선택하거나 연계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참가자에게는 설악동 C지구 설향공원에서 기념메달 열쇠고리, 생수, 6,000원 상당의 생맥주 쿠폰 등을 지급한다. 외국인을 포함해 대학생은 누구나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다. ‘설악인(Seorak Volunteers)’으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에게는 21일 설악동 내 숙소 1박 이용과 식사 제공은 물론 봉사활동 확인서도 발급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코로나로 중단된 이번 대회가 6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해 설악동 활성화와 지역 관광산업 다변화까지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집]무한한 확장성 장점 살려 아리랑을 세계로
정선아리랑문화재단과 강원일보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15층 그랜드스테이션에서 '정선아리랑 in Seoul 아리랑 발전포럼'을 열어 정선아리랑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날 발전포럼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정선아리랑의 무한한 확장성을 중심에 두고 100년 후 미래를 전망했다. 이어 최명환 강원무형유산위원회 전문위원, 유명희 춘천학연구소 소장 직무대행이 주제발표를 진행했고, 종합토론에서는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 김세건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이경구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장, 이승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열띤 토론을 펼쳤다. <기조강연> △최승준 정선군수=우리 민족의 애환과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아리랑의 고향,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서울에서 의미 있는 아리랑 발전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2025년은 정선아리랑제가 반세기를 맞이하는 매우 뜻깊은 해다. 50년의 장구한 세월동안 대한민국 대표 민요 축제로 성장하고, 나아가 아리랑이라는 소중한 문화적 아이콘의 한국 문화 정착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살아있는 역사가 됐다는 사실에 깊은 감동을 금할 수가 없다. 아리랑은 단순한 노래를 넘어,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가장 진솔하게 담아내는 문학이자, 우리 민족을 하나로 묶는 강력한 문화적 연대감의 상징이다. 이 다채로운 아리랑의 아름다운 스펙트럼 속에서, 그 근원이자 으뜸인 '정선아리랑'이 반세기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호흡해 왔다는 사실은 그 어떤 역사책보다 값진 기록이며, 미래를 향한 벅찬 희망을 제시한다. 무대 공연의 역사보다 더 오랜 세월 동안 정선 사람들의 삶과 함께 해 온 특별한 문화가 있다. 바로 정선아리랑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뗏목 문화다. 험준한 산악 지형 속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었던 강원 남부 사람들에게 남한강은 생명의 젖줄이자, 외부 세계와 소통하는 중요한 통로다. 그리고 그 물길 위를 오가는 뗏목은 단순한 운송 수단을 넘어, 애환과 희망을 실어 나르는 삶의 동반자였다. 남한강 상류 지역은 예로부터 정선아리랑으로 대표되는 '아라리권역'에 속하며, 뗏목고 관련된 사설들을 담고 있는 정선아리랑은 뗏목아리랑이라 불린다. 정선아리랑의 특징 중 하나는 그 무한한 확장성에 있다. 확장성 덕분에 뗏목 운행과 관련된 수많은 노랫말들이 정선아리랑의 일부가 되어 남한강 물길을 따라 정선, 영월, 단양, 충주 등지에서 전승돼 왔다. 우리는 뗏목이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닌, 우리 민족의 삶과 지혜, 그리고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인식해야 한다. 정선아리랑제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우리는 정선아리랑과 남한강 뗏목 문화가 함께 엮어 온 소중한 역사를 기억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다. <주제발표> △최명환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위원회 전문위원=남한강 뗏목은 선사시대 때부터 강이나 하천을 이용해 사람이나 물건을 날랐던 문화를 현대인들에게 전승하는 것이다. 뗏목 제작의 과학성과 뗏목 운영의 기술성 등은 우리나라 전통지식 자료 확보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뗏목 제작은 물론 정선아리랑과 떼꾼들의 음식, 의복, 언어, 신앙 등 다양한 남한강 유역의 생활 문화 등이 담겨 있다. 뗏목을 현대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뗏목이 문화유산임을 강조해야 한다. 곧 무형유산 지정으로까지도 이어질 필요가 있다. 이들 뗏목에 담긴 남한강 유역의 생활 문화들이 개별적으로 어떠한 가치와 문화를 지니고 있는지도 순차적으로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있다. △유명희 춘천학연구소장 직무대행=반세기를 지나온 정선아리랑제의 역사는 대한민국 대표 민요축제로 자리매김하였으며 또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아이콘인 아리랑의 한국문화 정착기와도 궤를 같이 한다. 반세기 역사를 대한민국의 사회상에 빗대어 정선아리랑제가 그에 발맞춰 변화를 거듭했음을 알 수 있다. 정선아리랑과 정선뗏목이라는 좋은 소스는 삶과 밀착하고 우리의 삶을 가감없이 진솔하게 노래, 어느 지역보다 풍부하고 아름답고 적나라한 무궁무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가능하게 했다. 오늘의 자리가 정선아리랑제와 뗏목무형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종합토론> △최병수(좌장) 강원일보 부사장=기조발표에서 논의된 것처럼 정선아리랑은 정선의 문화유산일 뿐 아니라 남한강 유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연구자료다. 특히 뗏목문화에는 뗏꾼들의 삶과 애환이 모두 담겼다. 정선아리랑제를 포함한 축제를 통해 이러한 문화가 계승되며 널리 알려질 필요가 있다. 토론자 분들의 의견을 통해 이와 같은 방안이 어떻게 가능할지 지혜를 모아보고자 한다. △김세건 강원대 교수=한강수운 문화권은 오랜 세월 동안 강원도를 비롯한 충청도, 경기도, 서울 등 한강 주변의 여러 산간 마을과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 대한 재인식과 재발견의 틀이자 한반도의 고대 문화의 중심이었던 강 문화에 대한 새로운 고찰로 이어질 것이다. 뗏목과 아라리의 관계는 정선 또는 일부 지역이 아니라 강원도, 나아가 한강수운 문화권 전체의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경구 한림대 한림과학원장=조선시대 수운은 국가경제의 큰 축이었다. 오늘 발표에서 제기된, 사선(私船)의 비중 확대와 지역에서의 구체적 운영, 돛배와 뗏목의 역할 등을 소개한 것은 내용도 흥미롭지만 지역 경제 연구의 기초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정선아리랑 축제는 과감하고 개척적인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실험되는 것 그 자체의 시도만으로도 젊은층에게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 △이승은 고려대 교수=오늘의 발표는 모두 정선이라는 지역의 생업기반인 뗏목 수운과 정서기반인 아리랑이 어떻게 맞물려 작동해 왔는지, 그리고 그것이 현대에 이르러 축제와 공연이라는 문화 실천으로 어떻게 전환됐는지를 살피고 있다. 오늘 발표에서 남한강 유역의 뗏목 수운의 실제를 밝힌 것, 정선아리랑제의 역사적 변천 과정에 대한 꼼꼼한 자료 정리는 후속 연구에 중요한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70여년만에 한강을 가로지른 '뗏목'
지난 17일 서울 한강, 물줄기를 따라 기다란 뗏목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자 한강 물빛무대 주변 시민 5,000여명이 박수와 함께 환호가 터졌다. 뗏목을 몰던 정선의 뗏꾼들은 잔물결을 일으키던 손을 들어 "한양의 친구들"이라고 크게 외치면서 인사를 건넸다. 환호를 보내던 관객들이 모두 일어나 화답하자 한강 물빛 무대에서는 흥겨운 정선 아리랑 가락이 울려퍼졌다. 정선 뗏군들이 탄 뗏목은 마포대교 남단에서 시민들이 모여있는 물빛무대까지 약 300m 구간의 한강 물줄기를 타고 미끄러지듯 물위에 떠서 내려왔다. 정선 뗏목은 조선초 태조 이성계가 고려의 개경을 떠나 수도를 한양으로 옮기며 궁궐을 짓기 위해 강원도의 질좋은 황장목을 옮기기 위한 주요 이동 수단으로 활용됐다. 조선 말기 경복궁 중건에도 강원도의 황장목이 뗏목에 실려 수도 한양까지 옮겨졌으나 이후 도로 개설과 충주댐과 팔당댐 건설 등으로 1950년대 이후 사라졌다. 70여년 만에 한강에 정선 뗏목이 다시 모습을 보인 셈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뗏목은 정선과 평창, 영월, 단양, 충주, 원주, 여주, 양평, 그리고 서울 등 한강 물줄기를 따라 물류와 산업, 그리고 문화를 하나로 연결해 주는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수도권 시민들에게 뗏목을 통해 전통을 간직한 국민고향 정선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강 물빛무대와 특설무대, 고수부지 일원 펼쳐진 '정선아리랑 in Seoul'에서의 공연의 하나로 마련됐다. 정선군은 이날 여의도 한강 물빛공원에서 다채로운 향토 음식과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시민들과 함께했다. ‘정선아라리 꿈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시작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군립아리랑예술단의 '뗏꾼'공연을 비롯해 아리랑 소리 배우기 체험, 토방집짓기 놀이, 삼베 길쌈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 ‘정선아리랑 in Seoul’ 행사는 아리랑의 가치를 되새기는 것을 넘어, 정선이라는 지역이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를 서울이라는 대도시 한복판에서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민족과 지역 잇는 정선아리랑을 세계로
정선아리랑을 통해 한민족의 정서와 문화를 돌아보고, 지역의 역사적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열렸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과 강원일보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15층 그랜드스테이션에서 '정선아리랑 in Seoul 아리랑 발전포럼'을 열어 정선아리랑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전영기 정선군의장,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 등 기관단체장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 9개 읍면 문화체육축제위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남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펼쳐진 뗏목 문화와 정선아리랑의 연결고리를 재조명하고, 정선아리랑의 확장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1부에서는 최명환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위원회 전문위원이 ‘남한강과 뗏목, 그리고 정선아리랑’을, 유명희 춘천학연구소장 직무대행이 ‘정선아리랑제 50회의 역사와 뗏목아라리’를 각각 주제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이 좌장을 맡고 김세건 강원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이경구 한림대 한림과학원장, 이승은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아리랑의 발전방향 뿐만 아니라 50년을 넘어 100년을 바라볼 의미있는 논의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영기 정선군의장은 "뗏목도 중요하지만 무형적인 부분까지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의견이 모아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최종수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정선아리랑재단은 앞으로도 아리랑이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문화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생중계]정선아리랑 in Seoul 아리랑발전포럼
정선아리랑 in Seoul 아리랑발전포럼 개최
한민족의 정서와 문화가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의 전승 보전과 역사적 발자취를 재조명할 ‘정선아리랑 in Seoul 아리랑 발전포럼’이 오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15층 그랜드스테이션에서 개최된다.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강원일보가 주관하는 이날 아리랑 발전포럼에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전영기 정선군의장, 이철규 국회의원, 김기철 강원특별자치도의원,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 등 기관단체장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 9개 읍면 문화체육축제위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남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펼쳐진 뗏목 문화와 정선아리랑의 연결고리를 재조명하고, 정선아리랑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포럼 1부에서는 최명환 강원무형유산위원회 전문위원이 ‘남한강과 뗏목, 그리고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조선시대 남한강 물길을 따라 뗏목이 활성화되고, 정선을 비롯한 강원 남부권의 나무를 서울로 운송하면서 뗏목 제작 기술은 물론 이와 관련한 다양한 문화들이 연결됐다는 점을 제시하며 뗏목이 보존 전승해야 할 ‘문화유산’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유명희 춘천학연구소 소장 직무대행은 ‘정선아리랑제 50회의 역사와 뗏목아라리’를 주제로 정선아리랑제의 시대별 변화상과 발전 상황을 되짚어보고, 정선아리랑과 뗏목이 가진 관계와 역사적 상황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을 좌장으로, 김세건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이경구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장, 이승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주제발표 내용과 정선아리랑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종수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지금은 아리랑의 세계화, 나아가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전략과 실천 과제를 도출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아리랑 발전포럼을 통해 제안되고 나눠질 지혜들이 정선아리랑의 또 다른 50년을 향한 귀중한 나침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 사상 첫 ‘가뭄 휴교’ 가능성…정부·교육당국 비상 대응
제2경춘국도 나비효과…‘춘천~서울 강변북로·북부간선도로’ 직접 연결 가능
[검찰 인사 프로필]차경자 원주지청 형사1부장
[검찰 인사 프로필]노선균 강릉지청장
[검찰 인사 프로필]최용보 영월지청장
용인 오피스텔서 30대 여성 살해후 달아났던 용의자 30시간만에 홍천서 체포…차에서 흉기 발견
[검찰 인사 프로필]구미옥 춘천지검 인권보호관
[검찰 인사 프로필]김지영 춘천지검 형사2부장
[검찰 인사 프로필]윤원기 원주지청장
[검찰 인사 프로필]소정수 속초지청장
백두대간 불태운 화마 현장 위험 무릅쓰고 생생히 보도
2000년 4월 7일. 고성에서 시작된 불길이 강릉과 삼척까지 번져 백두대간을 태웠다. 산림 2만3,448ha 면적이 사라졌고, 인명피해는 물론 피해액만 1,200억 원. 자연은 고요히 무너졌고, 그 속에서 강원일보는 가장 치열하게 뛰었다. 당시 강원일보는 재난 발생 직후 기자 20명을 긴급 투입했다. 긴박한 상황에도 위험을 무릅쓴 강원일보 기자들은 현장 상황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던 강원일보는 전국 언론의 중심이 됐다. 중앙지들도 강원일보의 사진과 보도를 인용했고, 그 해 5월에는 ‘이달의 기자상’을 사진보도와 심층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동시에 선정됐다. 이듬해 강원일보는 ‘산불 1년 후’를 조명하며 생태 복원의 길을 묻는 기획시리즈 ‘생명의 숲, 백두대간을 다시 살리자’를 연재했다. 단순한 피해 보도를 넘어, 이 재난이 남긴 생태적 경고와 정책적 과제를 심층적으로 짚었다. 이러한 노력들은 한국기자상과 한국신문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선정 이유는 “위험을 무릅쓴 현장 보도, 원인 분석과 대안 제시로 정책을 유도했다”로 간명했다. ‘영동산불 특별취재팀’이라는 이름으로 20명이 함께 쓴 이 기록은 강원일보 역사에 있어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로 남아 있다. 특종의 힘은 결국 현실을 바꿨다. 조기 산불 감지 체계와 진화 전략의 필요성이 공론화됐고, 정부의 산불 복구 정책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 특종은 자연과 인간, 언론이 어떻게 재난 앞에서 책임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가 됐다. 단 한 장의 사진, 단 한 줄의 기사. 그것이 만들어낸 사회적 파장은 잿더미 위에서도 피어난 생명의 서사였다. 강원일보의 이 보도는 지역 언론이 가진 감시자이자 기록자로서의 사명을 가장 선명하게 증명한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유정, 열차타고 돌아왔다’
2004년 12월 1일, 한국 문학의 별 김유정이 춘천의 철길 위에서 되살아났다. 춘천시 신남역이 ‘김유정역’이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얻던 날이었다. 한 문인의 이름이 우리나라 철도 역사상 최초로 공식 역명이 된 순간을 가장 예리하게, 가장 감성적으로 포착한 것은 바로 강원일보였다. 당일자 신문에 실린 기사의 제목은 ‘김유정, 열차 타고 돌아왔다’였다. 이 한 줄의 제목은 단순한 역명 변경을 알리는 보도 이상의 울림을 독자들에게 전달했다. 취재 현장에서 김유정 생가가 있는 실레마을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간이역의 정취를 생생하게 담아낸 취재기자의 노력과 이왕란 편집기자(현 편집부장)의 예리한 감성이 만나 빚어낸 결과였다. 강원일보 편집국은 역명 변경일과 발행일을 일치시키는 정교한 기획력으로 독자들이 이 역사적 순간의 무게를 함께 느끼게 했다. 역 이름 하나를 바꾸는 작업이 아니라, 그 이름 속에 살아 숨 쉬는 문학적 감성과 지역 정서를 되살리는 ‘문학적 부활’을 독자에게 선사한 것이다. 이왕란 편집기자가 선택한 ‘김유정, 열차 타고 돌아왔다’라는 제목은 당시 한국 언론계에서 암유법형(暗喩法型) 제목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고, 국립국어원에서도 문학적인 편집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 기사로 강원일보는 이달의 편집상에 이어 한국편집상 ‘제목 부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지역 언론이 가진 깊이와 문화적 감성을 한 줄의 제목으로 증명한 이 사례는 지금도 편집 저널리즘의 교과서로 회자되고 있다. 이날 보도는 취재기자와 편집기자의 감각적인 협업으로 강원일보의 편집기획 저널리즘이 인정받는 순간이었다.
‘V’ 그리며 기자증 만든 김진태 지사…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역사적 지면에 관심
강원일보 창간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강원의 역사展’을 방문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현장에서 ‘명예기자증’을 발급받은 후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사전에 행사의전용 명예기자증이 제작돼 있었으나 많은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즉석 사진을 찍어 기자증을 실시간으로 만들어 착용하는 모습을 본 김 지사는 손가락으로 V를 그리며 기자증 만들기 코너를 체험했다. 또 김 지사는 1945년 광복과 강원일보 창간 이후 강원도의 현대사를 담은 전시물들을 둘러 봤으며 특히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 2024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개막식 강원일보 1면 전시물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지사는 “과거는 히스토리(History), 미래는 미스테리(Mystery), 현재는 프레젠트(Present)로 선물이라는 뜻도 있다”고 농담을 건넨 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2년을 맞은 우리도 열심히 살아가면 현재가 곧 히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시·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차세대 체외진단 혁신 거점 구축
춘천시 바이오산업의 시발점이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재단법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원장: 김창혁)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플랫폼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플랫폼 구축사업’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바이오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총 202억원을 투입해 진단 플랫폼 디지털화 지원을 통한 차세대 체외진단 혁신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체외진단산업 고도화와 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포함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체외진단 산업 신성장 동력 마련=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플랫폼 구축사업’이 춘천시의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랩온어칩(Lab-on-a-chip)’은 마이크로 수준에서 시료의 유체 및 흐름을 조절하는 미세유체(micro-Fluid) 기술을 활용해 하나의 칩 위에서 시료의 혼합, 반응, 분리, 분석의 전 실험단계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한 장치다. 플라스틱, 유리, 규소(실리콘) 등을 소재로 제작되며 나노 리터 수준의 극미량 샘플이나 시료만으로 기존 실험실에서 수행하는 연구를 신속하게 대체할 수 있고 질병 및 암 등을 진단할 수 차세대 진단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한 방울의 혈액으로 암 진단이나 적혈구·백혈구의 세포 수 측정이 가능하며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욱 정밀한 질병 진단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를 위해 판독의 디지털화도 추진해 디지털 현미경 등을 통해 랩온어칩 상의 항체나 세포의 이미지를 분석하고,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데이터 확보와 질병진단을 가능하게 한다.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이 사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해 체외진단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차세대 진단시장의 핵심기술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처럼 디지털화와 AI 융합을 통한 차세대 진단 기술의 가능성이 주목받는 가운데, 글로벌 랩온어칩 시장 역시 2030년까지 연평균 11.24%의 성장이 예상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의 이번 사업 추진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체외진단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활성화 및 고도화=‘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플랫폼 구축사업’은 ‘진단플랫폼 디지털화 지원을 통한 차세대 체외진단 혁신거점 구축’을 비전으로 체외진단 플랫폼 디지털 전환 촉진 기반시설 구축을 통한 기술사업화 활성화가 목표다. 이를 위해 연구장비 시생산 장비, 인공지능 빅데이터 시설 장비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위탁제조, 디지털 융합기술지원, 인허가 마케팅 지원 등 기술사업 활성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주관기관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강원ICT융합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해 플랫폼 구축, 기술지원, 사업화지원, 인력양성 등 4개의 전략과제로 나눠 추진해 체외진단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활성화 및 고도화를 도모하고 있다.이번 사업으로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통한 기회 비용을 창출해 국내 체외진단의료기기의 수출 활성화와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창출 및 강원 지역 내 산업 생태계 및 기반 조성을 통한 신규 고용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2030년까지 고용효과 200명, 총 매출 424억, 기술상장기업 2개사, 2000억의 기업가치 등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기술사업화와 인력양성 위한 기반조성=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2027년까지 4년간 국비 138억 원, 지방비 64억 원 등 총 202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 체외진단 혁신 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체외진단의료기기 GMP시설인 체외진단지원센터(BIO-6동) 1층에 디지털 랩온어칩 전용시설로 구축하고 BIO-3동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버실과 설계실 등을 함께 조성한다.또한 디지털 랩온어칩 기업의 시제품 제작, 인허가, SW 품질시험 등을 지원하고, 국내외 시장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과 디지털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빅데이터 기반 체외진단산업 고도화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보고, '랩온어칩' 플랫폼 구축 등을 강원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사업이 시작된 지난해에는 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BIO-3동에 랩온어칩 기반 체외진단 설계·서버실·교육시설을 비롯해 AI·빅데이터 시설장비와 디지털랩온어칩 장비 등 시설 여건 조성을 시작했다. 또 제품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한 우수제품 발굴, 랩온어칩 임상적 성능검사 지원 등 기술 및 사업화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랩온어칩 위탁제조 등 기술지원과 랩온어칩 설계·해석 프로그램과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ICT융복합 교육 등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제조공정라인 및 관련 장비 등 인프라 구축=사업 2년차인 올해는 우수제조시설 공간 구성 및 제조공정라인과 디지털 랩온어칩 관련 장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체외진단의료기기법, ISO 13485 등 국내외 규제를 바탕으로 우수제조시설 공간을 구성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정별 공간을 체계적으로 설계, 원활한 물류 흐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랩온어칩 제품의 제조 공정 과정에서 훼손이나 이물질 검사 및 자동 조립이 가능한 칩자동화장비, 자동버퍼분주기를 비롯해 분석 서버, 방화벽장치 등 AI·빅데이터 구축 장비와 자동스팟터, 플라즈마클리너 등 생산장비도 갖출 예정이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강화되는 규제에 지역 중소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랩온어칩 제품 생산 제조 공정라인을 만들고 체외진단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AI·빅데이터 및 랩온어칩 장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춘천시도 ‘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플랫폼 구축사업’에 많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육동한 춘천시장은 “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플랫폼 구축사업은 춘천이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전초기지로 성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춘천시는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기업·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공동기획: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강원일보
강원도·강원TP, 지역산업육성 전국 최고 S등급 달성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테크노파크(원장:허장현)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전국 14개 시·도 중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지역산업육성사업’은 비수도권 14개 시·도가 수립한 지역산업진흥계획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균형발전 대표사업으로, 지역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13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강원자치도는 신규고용 및 사업화매출 등 정량성과, 정책기획 역량, 성과 확산 전략, 환류체계 운영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단순 실적을 넘어 정책 추진 과정의 체계성과 실행 기반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중소벤처기업부는 S등급을 획득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 R&D 인센티브 배분 방안을 검토 중이며, 강원TP는 지역 기업이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국가 공모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후속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지역산업 육성 목적 뚜렷=강원자치도는 지역산업육성사업의 추진 방향으로 ‘중소기업 협력 활성화 및 동방성장 지원을 통한 대표기업군의 협력생태계 육성’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천연물바이오소재 △세라믹원료·소재 △디지털헬스케어를 주축산업으로, △디지털헬스 데이터 분석 △차세대 고성능 센서를 미래 신산업으로 설정하면서 5대 주력산업 중심의 산업생태계 고도화와 신기술 개발 및 제품 상용화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2024년에는 국비 111억 원, 도비 44억 원 등 총 155억 원이 투입됐고,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R&D), 사업화·기술고도화, 성장사다리, 시군구연고산업 육성 등 전 주기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신규고용 283.64명(목표 대비 124.4%), 사업화 매출액 686.87억원(목표 대비 138.3%)을 기록하며 정량성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투입예산 1억원당 창출 성과를 의미하는 ROI 지표에서 고용 ROI는 2.07명, 매출 ROI는 5.0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각각 1.39명, 3.45억원) 대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참여 기업 종합만족도 역시 90.34점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3단 협의체'로 체계적 운영=이 같은 지역산업육성의 성과는 강원자치도가 민선8기 전략기획 체계에 따라 정책기획단(TP)–기업지원단(TP)–지역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된 ‘3단 협의체’ 중심의 연중 성과관리 체계를 운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성과관리위원회, 3단 협의체, 성과확산협의회 등 다양한 성과관리운영 시스템을 통해 기획–실행–성과분석–환류의 선순환 구조를 갖췄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실행력과 현장 대응력 모두에서 체계적인 구조를 갖게 됐다. 특히 지역 인구소멸 대응을 위해 기초지자체 및 지역혁신기관과의 협업으로 도내 산업 수요를 반영한 시군구연고산업 육성사업을 다수 기획해 눈길을 모았다. 2024~2025년 기준 총 9건의 과제를 수주하고, 국비 77.8억원을 확보했다.이는 데이터 기반의 정책기획 체계와 지역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정책 환류와 실질적 예산 확보를 동시에 실현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올해 우수 사례로 기업 2곳 선정=2025년 대표 우수사례로는 세라믹원료·소재 분야의 ㈜태멘테크와 ㈜하스가 선정됐다. 강원도가 육성한 ㈜태멘테크는 세계 최초로 ‘품질계수(Q*F0) 10만 이상’ LTCC Powder를 개발하여, 의료진단기기용 및 이동통신부품용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24년 기준 매출 227.1%(103억원), 수출 184.2%(637만 달러), 영업이익 363.4%(32.3억원)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지역기업과 협력을 통해 소재–기판–완제품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세라믹 생태계를 실현했다. 올해는 신공장 가동 및 180억원 규모의 국가 R&D 과제 주관을 통해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점진적인 고용 확대도 추진 중이다.또 다른 우수 기업 ㈜하스는 치과 보철용 글래스 세라믹 복합 소재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지난해 7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2024년 기준 고용 103명(전년대비 17.05%↑), 수출 비중 87.95%, 영업이익률 10.85%를 기록했다. 하스는 치과용 적층가공 세라믹 소재개발, 고강도 치과용 CAD/CAM 하이브리드 디스크 및 레진 시멘트 등 신제품 개발과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 소재 개발 착수, 산·학·병 협력 생태계를 통해 고용 창출형 앵커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허장현 원장은 “이번 S등급 달성은 강원자치도가 기획부터 실행, 환류까지 전 주기를 전략적으로 관리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기획과 주기적인 성과관리체계를 바탕으로 강원자치도와 함께 지속가능한 산업혁신을 실현하는 든든한 실행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공동기획: 강원테크노파크·강원일보
K-떡볶이로 200여억 매출 달성… 다양한 일자리 창출 통해 지역 인구 유입 기여
올해로 19회를 맞은 강원지역 경제계 최고 권위의 상인 ‘강원경제인대상’의 5개 부문 8개 수상 기업이 선정(본보 지난 7일자 2면 보도)됐다. 분야별로 일자리창출, 창업·연구개발, ESG 경영, 건설혁신 등에 앞장선 기업들이 도내 각·시군에서 고르게 선정됐다. 앞으로 8회에 걸쳐 수상기업들의 창업부터 성장과정, 주요 사업 분야, 향후 발전전략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홍천 ㈜세준에프앤비(대표이사:박승용)는 2004년 설립 이후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는 종합 쌀가공식품 기업이다. 20여년간 축적된 토탈 솔루션형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 인력유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원경제인대상 일자리창출상을 수상했다.■전통의 식문화를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세준에프앤비는 전통의 식문화를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해 바쁜 현대인을 위한 간편식을 생산하고 있다. 누룽지를 비롯해 무균 위생 공정의 프리미엄 떡 제품, 쌀 가공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까지 전통과 혁신을 모두 놓치지 않았다는 평을 받고있다. 대표적 상품으로 아주매운떡볶이, 체다치즈 떡볶이 사천짜장떡볶이 등 국물떡볶이 3종 시리즈가 있다. 국산쌀 100%와 사골의 진한 담백함을 그대로 재현한 쌀떡국도 인기 상품이다. 야외용 누룽지탕 5종은 캠핑족은 물론 전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제품이다. 간편하게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곡물 쉐이크인 ‘올데이 쉐이크’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세준에프앤비는 국내 최초로 누룽지 산업화, 무균 떡 대기업 장기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저산소 환경과 주정침지를 활용한 실온 유통 무균 떡 기술은 국내외 시장에서 상용화가 검증됐으며, 이는 공정위생 설계, 장기 유통기한 확보 등 토탈 솔루션형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다.기업부설연구소 운영을 통해 개발된 쌀뜨물 기반 천연보존제의 경우 국내외에는 상용사례가 없다. 쌀뜨물 기반 천연보존제는 발효 기반 항균력 확보와 실온유통 안정성 확보가 가능한 독자적인 기술로 자사 떡볶이 제품에 적용, 청정 라벨 대응과 수출유통 편의성 확보 측면에서 실질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수입대체, 천연보존제의 국산화, 업사이클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기술이다.■K-떡볶이 글로벌 인기 힘입어 209억 매출 달성=㈜세준에프앤비는 K-FOOD 대표 간식인 떡볶이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상승에 힘입어, 2022년 175억, 2023년 178억, 2024년 209억 매출을 달성했다. 또 올해 2월 떡볶이 6종, 라볶이 2종 제품이 할랄인증을 획득, 이슬람권 시장 진출길이 열리며 수출다변화 발판이 마련됐다. 이에 올해 수출 500만달러 및 약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25년 미국(코스트코 입점 확정), 인도, 할랄시장(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2026년 유럽시장(독일,프랑스등)으로의 수출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향후 기능성 메디푸드(특수식 등) 시장으로의 진입을 계획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따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으며, 매출 성장 등 지속가능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현재 총 자산은 342억원(2024년 말 결산기준)이며, 상시근로자 수 126명이다. 홍천군 남면 제 1,2공장에 구축된 5개 생산라인 중 3개 라인만 가동 중이었으나 올해 외국인 직원 추가 고용 등을 통해 4개 라인을 가동하게 됐고 향후 생산량이 더 확대될 예정이다.■나눔활동, 일자리창출 통해 지역사회 상생 앞장=박승용 ㈜세준에프앤비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강원지역 청년은 물론 사회적 경험이 많은 수도권 중장년층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인력유입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공장 확장을 통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 확대, E-7 비자전환을 통한 장기고용 인력 확보 중이다. 법무부와 협약을 통해 희망센터 사업을 추진, 모범수형자 20명을 채용해 공정별 고정 인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고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들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제조 품질 분야에서 활동 경험이 있는 중장년 경력인재를 지역으로 영입,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공정혁신에 성공하며 복지와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기술 고도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선순환형 일자리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2023년도 103명이었던 인력이 올해 126명까지 늘었다. 이는 지역 중소기업으로써 눈에 띄는 성과다.박승용 대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나눔활동 역시 게을리하지 않는다. 기업은 성장하며 지역 및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기본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주요 원료인 쌀을 홍천군청을 통해 전량 매입하고 있으며, 매년 홍천군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캠페인을 통해 수천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융합강원연합회장 취임을 비롯해 여러 유관기관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중소기업간 융합과 대학들과의 연계를 통한 지자체와 학계, 산업 간 협력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고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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