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자천타천 15명 도 최대격전지 전망

원주 갑-을 선거구 누가 뛰나

4·11 총선을 앞두고 원주 국회의원 선거구 분구가 확실시돼 예비후보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현재까지 한나라당 8명, 민주통합당 4명, 통합진보당 1명, 무소속 1명 등 1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도내 최고의 경쟁률을 보여온 선거구다.

이들 대부분이 분구를 염두에 두고 정치적 결단을 단행했다. 자칫 분구가 무산됐을 경우 희생양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최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선거구 획정안이 도출되면 선거전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갑구는 8대 1, 을구는 7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지만 출마를 고심해왔던 후보들이 더 몰릴 수 있다.

갑구는 한나라당에 김기선 전 도정무부지사, 김대천 당 농어촌대책특별위원, 최동규 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함종한 전 도지사가 뛰고 있다. 민주통합당에는 박우순 국회의원과 김진희 전 도의원, 심기준 전 도정무특보가 경쟁할 전망이다. 무소속으로는 이재현 한라대 교수가 있다.

관전 포인트는 관록과 패기의 싸움이다. 여당의 경우 지역 및 중앙 정가에서 쇄신과 혁신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공천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야당의 경우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항해 각기 정치적 배경이 다른 두 젊은 신진이 뛰어든 것이 볼거리다.

을구는 한나라당에 이강후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안상현 전 국회의원, 원면식 한나라당 도당 부위원장, 윤용호 한나라당 정치대학원 총동문회 부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통합당에는 송기헌 변호사, 한상철 전 원주시장이 뛰고 있다. 통합진보당 김수정 전 원주문화소비자모임회장이 있다.

이 지역구는 무주공산이라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각 당 예비후보들은 현역 국회의원과의 충돌을 피할 수 있어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있다. 한나라당은 중앙 공직자 출신 인사와 지역 정치인이 맞붙는 양상이고 민주통합당은 신구 세대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서울=민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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