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新 강원기행] 대상리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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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30년 살다가 마을 풍광에 반해 귀농

… 외지인 정착으로 평창서 최근 주택이 제일 많이 늘어”

△이강선(56·이장)씨=귀농 3년차로 지난해 12월 선출된 초보 이장이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명퇴 후 여행을 왔다가 경치가 좋아 눌러앉게 됐다. 아직은 선택을 잘 한 것인지 판단이 잘 되지는 않지만 강가에 있는 마을이라 계절별 특색이 있다.

△이세근(65·콩사랑식품 대표)씨=산비탈에 있는 마을이라 다들 반듯한 논 한 마지기를 갖고 싶어했다. 외지인의 정착으로 평창군에서 최근 5년 이내에 주택이 제일 많이 늘었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도 마을에 8명이나 된다.

△정해준(59)씨=귀농 8년차다. 서울에서 30년간 살다가 마을의 풍광이 좋아 오게 됐다. 생활이 넉넉할 정도로 잘 살지는 못하는 마을이지만 마을 사람들의 심성이 너무 착하다. 어르신들과 어울려 함께 살고 있어 좋다.

△김말례(54·이장 부인)씨=신랑 따라 마을에 왔다. 남편이 좋은 곳이 있다고 말하며 가자고 했으나 처음엔 크게 신뢰하지 않고 반신반의했다. (서울과 마을을 )왔다갔다 하면서 생활하려고 했는데 마을에 와서 보니까 그게 안 되더라.

△김춘자(64)씨=서울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10여년 전 명퇴를 한 뒤 마을에는 지난해 정착했다. 마을밴드에 참여해 마을 사람들과 함께 연습도 하고 공연도 다닐 수 있어 보람도 크고 너무 재미있다.

△백정자(57)씨=귀촌 3년째인데 여러가지로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 공기, 인심 등 모든 게 다 좋다.

△엄재훈(58)씨=평창읍 종부리가 고향이다. 회사 퇴직후 고향 마을에 정착하려고 했으나 시골의 풍광이 많이 훼손되고 없어 환경이 더 좋은 이 마을에 정착하게 됐다. 만족하고 있다.

△박경숙(60·이세근씨 부인)씨=남편과 된장, 고추장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수입산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마을에서 생산되는 콩과 약수를 이용해 만들고 있다. 욕심내지 않고 생활해 크게 어려운 것은 없는 편이다.

△강용문(63)씨=1996년 봄부터 살기 시작했다. 고추와 콩을 재배하고 있다. 강가 마을이라 농토가 많지 않아도 마을 사람들이 친절해 정착하게 됐다. 여기에 와서 농사짓는 것을 처음으로 배웠다. 어르신들께 (농사 등을) 많이 배웠다.

평창=정익기기자 igju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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