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도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원주시의 인구가 2020년에는 4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의 8월 말 현재 인구는 32만5,592명으로 지난 연말 32만4,837명 보다 755명이 늘어났다.
2,697명의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원주시 전체 인구는 32만8,289명으로 33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반곡관설동 359만6,000㎡의 부지에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되는 혁신도시와 지정면 일대 529만㎡에 진행 중인 기업도시가 준공되면 원주시 인구는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의 수용인구는 각각 3만명과 2만5,000명에 달한다. 시가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무실동 일대 50만㎡ 규모의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과 부론면 노림·흥호리 379만5,000㎡ 크기의 부론산업단지까지 조성되면 2020년 이전에 인구 40만명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인 제2영동고속도로와 원주~강릉 복선철도를 비롯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이 연결되면 원주시의 인구 증가는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택남 미래도시개발사업소장은 “혁신 및 기업도시에 이어 부론산업단지, 남원주역세권 개발과 각종 SOC사업이 마무리 되면 원주는 중부 내륙권을 이끄는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