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민들의 숙원인 강릉 시립화장장이 오는 7월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5일 강릉시에 따르면 현재 공정률이 80%인 강릉 시립화장장 '솔향 하늘길'이 이달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종합시험운전을 거친 뒤 7월1일 오전 8시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립화장장은 124억원을 들여 사천면 석교2리 청솔공원 내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설 중이며 무연 무취의 최첨단 화장로 4기를 비롯해 유택동산과 카페테리아 등의 부속시설을 갖추게 된다. 사용료는 강릉시민 15만원, 관외자 70만원이고 사천면민은 50% 할인된다.
시는 개관을 앞두고 화장장 근무요원 8명을 채용하는 한편 화장장을 운영하는 다른 지자체로 현장 실습을 보내는 등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화장장 개장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화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급변하는 장례문화에 발맞춰 청솔공원 내 1,435㎡의 면적에 1,000구 규모로 자연장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자연장지는 잔디 밑에 화장한 유골을 묻어두는 장사방법으로 최초 15년 사용하고 매회 15년씩 2차례 연장할 수 있어 최장 4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사용료와 관리비는 13만8,000원으로 다른 장사 시설보다 경제적 부담이 적어 많이 선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릉시는 최근 화장률이 70%대에 진입해 화장시설 이용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