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천혜의 자연환경을 십분 활용하고, 전담기업인 네이버를 중심으로 지역 산·학·연의 자원과 역량을 연계하고 집적해서 강원도 주력산업인 농업·관광·의료기기 분야 재도약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도내 산·학·연 및 금융·지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 속에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설정하고 벤처 창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해 왔다”고 설명하며 “그 중심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도내 산·학·연 관계자들은 강원도의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을 박 대통령에게 쏟아냈다.
박영식 이노비즈협회 강원지회장은 산지 면적이 82%를 차지하는 도의 특성을 언급하며 '산악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상대 (주)아이엠헬스케어 대표는 원주가 의료바이오산업 생산 수출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오상록 KIST 강릉분원장은 천연식물 재배단지와 관련 기업이 강릉 산업단지에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건의했다.
또 이경현 위드스마트(주) 대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도내 관광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관광 이익이 도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관심을 요청했다.
조한솔 동네방네협동조합 대표는 청년창업에 대한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을 건의했고, 사득환 경동대 산학협력단장은 산업, 지자체, 대학 간 협업문화 활성화를 위한 유인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홍현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