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창간특집]빅데이터 활용 `굴뚝 없는 스마트 산업'에 날개 달다

성장의 70년 -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왼쪽 사진)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월11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한빛관에 조성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네이버의 빅데이터 큐브에서 빅데이터 활용 및 창업 사례 설명을 듣고 있다.

창조적 아이디어 산업 생태계 구축

인구·산업여건 부족한 道에 적합

관광·헬스케어 등 전략산업 육성

中企·소상공인 홍보·마케팅 지원

빅데이터는 '21세기 원유'로 불린다. 기존 산업을 재편하고 저성장을 극복하는 산업육성 전략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생산요소의 투입 없이 창조적 아이디어와 결합, 고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빅데이터가 차지하는 글로벌시장 규모는 2012년 68억 달러에서 2017년에는 311억 달러로 예상된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한종호)는 △빅데이터 산업 육성의 요람 △신산업 창출의 허브 △지역 기존산업의 혁신을 추구한다. 인구, 산업여건 등 강원도의 한계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출범 배경이 됐다.

핵심사업 중 첫 번째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업생태계 구축과 창업혁신의 지원이다. 빅데이터 포털을 통해 빅데이터 정보가 집적되고 유통되는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제조업 등 비즈니스모델의 개발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을 통한 아이디어 사업화다. 이 과정은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사이트에 프로젝트를 게시하는 프로젝트 등록단계에서 시작해 센터가 수요자와 제공자를 매칭, 사업화 지원을 실시하는 단계를 거치며 완성된다.

세 번째는 관광, 헬스케어, 농업 등 강원도 전략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것이다. 전통의 관광 분야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상거래와 앱을 포함한 맞춤형 관광상품과 중소상공인 대상의 스마트 O2O(Online to Offline)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헬스케어는 빅데이터 기반의 시장 분석을 비롯해 제품 기획부터 상용화까지 원스톱 사업화를 지원한다. 스마트O2O는 스마트 강원 구현을 통해 강원지역에 창조형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육성하고 지역과 소상공인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강원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 구축은 물론 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교육을 병행한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강원대 춘천캠퍼스 한빛관·보듬관 1·2층에 있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개방형 네트워크 공간, 빅데이터존, 스타트업 입주공간 등으로 조성돼 있다.

빅데이터존은 빅데이터 기반의 창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 센터다. 스타트업 입주 사무공간은 빅데이터 기반·활용 예비 창업자 및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주력 사업과 관련된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공간이다.

커넥트 스퀘어는 네트워킹과 교육공간으로, 컨설팅룸은 창업 아이디어부터 성장단계까지 법률, 세무, 재무 컨설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공간이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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