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산 허균 선생의 사상과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2016 교산허균 문화제'가 지난 24일 강릉시 초당동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문화제에는 최명희 강릉시장, 권성동 국회의원, 조영돈 강릉시의장, 전순표 (사)교산난설헌선양회이사장, 정치수 강릉교육장, 이동진 강원일보 영동총지사장, 최돈설 강릉문화원장, 윤후명 허균문학작가상 심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난설헌 생가터 사랑채 마당에서 열린 추모제례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제8회 허균문학작가상, 호서장서각터 제막식, 학술세미나, 백일장, 솔밭음악회 등으로 이어졌다.
강원일보사와 (사)교산난설헌선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8회 허균문학작가상 수상자는 '쇼코의 미소(문학동네刊)'를 쓴 소설가 최은영(32)씨가 선정돼 순금상패와 1,0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최은영 작가는 “허균문학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감사하고 기뻤다”며 “더 열심히 글을 쓰라는 격려로 알고 오래 쓰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3년 만에 부활해 허균문화제 개막식과 함께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이동진 강원일보 영동총지사장은 “허균문학작가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해 준 최명희 강릉시장에게 감사드리고 허균 선생의 얼을 더욱 선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3년 만에 부활된 허균문학작가상은 허균 선생의 문학혼을 기리는 특별한 상”이라며 “2018년 허균 선생이 돌아가신지 400년이 되는 해를 맞아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강릉=조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