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랗게 늘어진 실버들 드리우고/ 봄바람에 한들한들 흔들리네(저렇게 간드러지게 中)'
춘천 출신 백혜자 시인이 따뜻한 봄을 재촉하는 시집 '저렇게 간드러지게'를 펴냈다. 이 시집은 80여편의 시를 4개 파트에 나눠 담았다. 특히 '나비 반 꽃 반' 등 산뜻한 감각의 시어가 담긴 작품을 통해 봄내음을 물씬 느낄 수 있다. 백혜자 시인은 1996년 문학세계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으며, '초록빛 해탈', '나는 이 순간의 내가 좋다' 등을 펴냈다. 강원여성문학인회장 등을 역임했다. 시와소금 刊. 151쪽. 1만원.
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