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6개 시·군업계 등 참가 관광분야 투자유치 성과
K팝 공연·수호랑반다비 기념품 제공 등 올림픽 홍보
"평창-베이징올림픽 매개 중국 관광객 유치 증대 나서"
'2017 베이징국제관광박람회'가 16일 중국 베이징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세계 81개국의 관광 전문가 및 관계자, 중국 현지인 등 수십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했다. 강원일보는 삼성언론재단의 기획취재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평창, 아시아에 겨울을 선물하다'보도를 위해 베이징국제관광박람회를 시작으로 아시아 각국을 현장 취재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세계에 전할 메시지를 짚을 예정이다.
중국 베이징 국가컨벤션센터 4번게이트에 위치한 강원도홍보관에는 강원도 및 평창, 강릉, 정선 등 올림픽 개최지를 비롯해 도내 16개 시·군, 용평과 대명 등 관광업계, 한국관광공사 등이 참여해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도내 리조트와 여행사, 관광 실무자들은 관람객들에게 강원 관광 상품과 관광 정보를 제공했고, 관광 바이어에게 실질적인 관광 분야 투자 유치 또는 계약이 성사되는 성과도 거뒀다.
공연과 이벤트도 풍성하게 펼쳐졌다. 현악팀 바이올렛은 아리랑 등 한국의 대표민요 8가지를 혼합한 'Dreaming'을 선보였으며 아트페인팅공연과 K팝 댄스 공연 무대, 낚시로 수호랑반다비 받기행사, 부채 인형 등 시·군별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됐다.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관계기관 세미나와 중국 강원관광 홍보 사무소 간담회도 함께 열렸다. 이날 개막식은 CCTV, 북경TV 등 중국 관영매체와 외신 30여 곳이 열띤 취재 열기를 보였으며, 개막 하루 전인 지난 15일에는 박람회 전야제인 프로모션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김연식 태백시장, 박선규 영월군수가 도내 지자체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김학철 도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는 물론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적인 강원 관광 이미지 제고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겠다”며 “특히 '2018 평창~2022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올림픽을 매개로 중국 관광객 유치 증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금한령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중국여행업계에 이어 중국 전담여행사를 초청해 올림픽 개최지 팸투어를 실시했으며, 7월에는 해외 화인(華人) 단체관광객 유치 추진 등 한중관계 개선 이후에 대비한 지속적인 중국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펼쳐왔다. 이번 박람회는 18일까지 이어진다.
중국 베이징=최영재·정윤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