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동서고속도로 개통, 新 실크로드가 열린다]동서·동해안고속도로 활짝…30만명 교통오지 벗어난다

◇홍천~양양 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하는 2017 마라톤대회·자전거 대행진이 지난 17일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제 내린천휴게소 일원에서 열렸다.

오늘 개통기념 토론회 개최

'IC 접근성' 대폭 개선 연구

강원관광 관련 주제 발표

동서와 동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약 30만명에 이르는 주민이 교통오지에서 벗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오후 2시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강원일보 주최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기념 토론회 자료에서다.

국책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의 고용석 도로정책연구센터장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서고속도로 개통효과와 극대화 방안'이란 주제의 연구 자료를 발표한다.

고 센터장은 2015년까지 30분 내에 고속도로 IC 접근이 가능한 지역 인구가 강원 전체의 63%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동해안고속도로와 올해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2년 만에 82%로 수직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결국 동서·동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도내 전체 인구의 19%인 약 29만6,400명이 교통오지에서 벗어나게 된다.

정부 자료에서도 2015년 기준 30분 내 IC 접근이 불가능한 강원지역 지자체가 10개 시·군으로 당시 경북 5개, 전남 4개, 수도권 3개와 2~3배의 큰 편차를 보였다.

또 이날 이영주 강원연구원 박사는 관광분야 주제발표를 통해 올해 한국관광 100선에 설악산과 속초해변, 원대리 자작나무숲 등 동서고속도로 영향권 내 관광지 6개소가 포함될 정도로 강원관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진단한다.

이어 춘천, 속초, 홍천, 인제, 양양 등 해당 시·군 간 광역관광협의체 구성 및 공동 관광마케팅 필요성 등을 역설할 예정이다.

류재일기자 cool@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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