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개통기념 토론회 개최
'IC 접근성' 대폭 개선 연구
강원관광 관련 주제 발표
동서와 동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약 30만명에 이르는 주민이 교통오지에서 벗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오후 2시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강원일보 주최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기념 토론회 자료에서다.
국책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의 고용석 도로정책연구센터장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서고속도로 개통효과와 극대화 방안'이란 주제의 연구 자료를 발표한다.
고 센터장은 2015년까지 30분 내에 고속도로 IC 접근이 가능한 지역 인구가 강원 전체의 63%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동해안고속도로와 올해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2년 만에 82%로 수직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결국 동서·동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도내 전체 인구의 19%인 약 29만6,400명이 교통오지에서 벗어나게 된다.
정부 자료에서도 2015년 기준 30분 내 IC 접근이 불가능한 강원지역 지자체가 10개 시·군으로 당시 경북 5개, 전남 4개, 수도권 3개와 2~3배의 큰 편차를 보였다.
또 이날 이영주 강원연구원 박사는 관광분야 주제발표를 통해 올해 한국관광 100선에 설악산과 속초해변, 원대리 자작나무숲 등 동서고속도로 영향권 내 관광지 6개소가 포함될 정도로 강원관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진단한다.
이어 춘천, 속초, 홍천, 인제, 양양 등 해당 시·군 간 광역관광협의체 구성 및 공동 관광마케팅 필요성 등을 역설할 예정이다.
류재일기자 cool@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