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도내 경제적 파급효과가 4조3,800억원대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원연구원 육동한 원장과 김재진·이영주 연구위원은 18일 '서울~양양 고속도로 시대 개막' 정책메모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도가 얻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4조3,833억원이며 이 가운데 생산 유발효과는 3조271억원으로 추정했다.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4조9,007억원 중 65%가량을 강원도가 가져온다는 것이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3,562억원, 고용효과는 2만9,491명으로 전망했다.
산업 기반도 확대된다. 특히 양양 서면 일부 지역은 서울~양양고속도로와 동해 고속도로가 교차해 관광·물류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양양 손양면 일부는 양양공항과 2개의 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역인만큼 토지 이용 변화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연구진은 개통에 따른 지역별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새 톨게이트와 기존 도로들 간의 연계성 강화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원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