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부활절 메시지]“용서·화해·쇄신으로 거듭나 희망의 한 해가 되기를 소망”

조규만 천주교 원주교구장

지금은 어느 때보다 기쁨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지난 겨울은 참으로 추웠습니다. 마음도 얼어붙었습니다. 이 추위는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너는 죄인이다'라는 비난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부끄러움과 미안함으로 이제껏 걸어온 길을 떠났습니다. 억울함이 또 다른 억울함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용서와 화해가 필요한 우리 사회입니다. 쇄신이 필요한 우리 교회입니다. 저는 올 한 해를 '희망의 해'로 선포했습니다. 우리는 희망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희망합니다.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예수님을 부활시키신 하느님은 우리의 희망이십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교회의 출발점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마지막 목표입니다. 죽음에서 예수님을 일으키신 하느님이 우리의 기쁨, 우리의 위로, 우리의 힘, 우리의 구원이십니다. 하느님이 베풀어 주시는 기쁨과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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