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릉/이슈현장]숙박·교통 개선맞춰 4계절 국제관광지 도약

올림픽 이후 강릉관광 과제

KTX 개통 접근성 향상

대형 호텔 등 숙박 간편

체류형 인프라 확충 과제

시 “정동진 곤돌라 추진”

2018평창동계올림픽 계기로 강릉은 전국 최고의 휴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 대형 호텔 건립으로 충분한 객실 확보와 KTX 개통 등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강릉을 찾게 만들고, 머무르게 할 수 있는 관광시설과 상품 개발 등은 과제로 남아 있다.

■숙박업소 도내 1위=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강릉의 숙박업소는 3월 기준 614곳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다. 이는 도내 전체 숙박업소 4,702곳 중 13%에 해당한다.

강릉에는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동계올림픽 특구 민자호텔사업을 통해 스카이베이경포호텔, 세인트존스호텔, 호텔 탑스텐 등 대형 호텔이 들어섰다. 이처럼 호텔 등이 크게 늘면서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소셜 커머스 업체인 티몬에 따르면 강릉지역 호텔 매출은 지난해 대비 무려 708% 증가했다. 이형섭 티몬 국내여행사업본부장은 “강릉은 대형 특급호텔을 비롯해 다양한 가격대의 호텔을 쉽고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체류형 관광기반 조성=강릉시는 4계절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정동진 곤돌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미 우선협상사업체인 동원산업건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동진 곤돌라 사업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대관람차와 루지 사업을 진행, 관광객 모시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4계절 강릉에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시설이 확충되면 강릉은 국제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릉=임재혁기자 jaehyek@kwnews.co.kr

지선 1년 앞으로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