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 출신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가 행안부 차관으로, 강릉 출신 김남중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가 통일부 차관으로 지난 20일 임명됐다. 이재명 정부에서 강원 인사가 차관으로 기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차 관은 지난 21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이미 업무에 착수한 상태다.
김민재 차관은 공석인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이끌게 됐으며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이번 장마와 관련한 대처상황을 보고 받았다.
김남중 차관도 취임 직후 간부회의를 열어 남북 간 단절된 연락채널 복원 등을 주문했다.
신임 김민재 차관은 강원사대부고와 한양대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강원도 기획조정실장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안전행정부 윤리담당관,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 기반조성과장, 행안부 의정관 등을 역임했다.
신임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강릉고와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제33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 통일부 교류협력기획과장·정세분석총괄과장,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실 산하 정보분석비서관실의 행정관, 통일교육원 교수,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을 역임하며 30여년간 통일부를 지켜 '통일부의 역사'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