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을 위해 중동지역 여행객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cdc.go.kr)를 통해 메르스 환자 발생 국가 현황을 확인하고 65세 이상, 어린이, 임산부, 암 투병자 등 면역 저하자는 여행 자체를 자제하는 게 좋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최근 메르스 발생국이 아닌 쿠웨이트에 체류했던 만큼 지역을 불문하고 해외에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중동 등 해외에서 진료 목적 이외의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해외 농장 방문과 낙타 접촉은 물론 낙타고기, 낙타유 섭취를 피해야 한다. 또 사람이 붐비는 장소는 되도록 가지 말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쓰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입국 때 설사, 발열, 기침, 구토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비행기에서 내릴 때 검역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질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중동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전화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또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일상접촉자들은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최기영기자 answer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