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사단 백골용사 1,000기 수료식
1기 선배·백골전우회 자리 빛내
신병·가족 등 1천여명 참석 성료
육군 3사단 백골용사 1,000기 수료식이 지난 17일 신병들과 가족 및 친지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백골용사 1기 선배 전우들과 백골전우회 회원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료식에는 수료 이틀 전 백골용사 964기로 전역한 친형 김동현 병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군 생활을 시작하는 김진현 이병부터 외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백골용사가 된 이우열 이병 등이 눈길을 끌었다.
육군 3사단은 1979년 10월1일 신병 1기 양성을 시작으로 약 40년에 걸쳐 20만여명에 가까운 정예 신병을 배출해냈다. 3사단은 강인한 전사를 육성하기 위해 육군장병의 기본 훈련뿐만 아니라 주체적이고 보람 있는 군 생활을 설계하기 위한 자체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정예 백골용사를 육성하는 데 힘써 왔다.
대표적으로 '꿈을 이루는 백골용사 사명서'를 작성해 훈련병이 자신의 인생 목표와 군 생활 목표 및 실천 방안을 작성하도록 함으로써 훈련병들이 적극적인 군 복무 의지를 갖도록 해 왔다.
이날 백골용사 1기인 박병묵 옹은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백골부대가 1,000번째 신병 수료를 맞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후배 전우들의 건강하고 멋진 군 생활을 응원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철원=이정국기자 jk2755@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