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일반

[발언대]“치악산에서 피톤치드·물놀이 동시에”

노윤경 치악산국립공원 사무소장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됐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18년 국민여행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국민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 여행지로 강원도가 꼽혔다. 응답률 17.3%로 차순위인 경기도의 11.2%보다 무려 6.1%P나 높게 나타났다.

이에 필자는 강원도에는 경관이 수려한 관광지가 많고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순박하고 넉넉한 인심이 남아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고향 같은 정감을 느낄 수 있는 치악산국립공원은 관광지로 적합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원주시, 횡성군, 영월군 등 3개 시·군에 걸쳐 면적이 175㎢로 우리나라 국립공원 중 11번째로 큰 국립공원으로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어 연간 75만명의 탐방객이 찾아오는 곳이다.

치악산국립공원에는 온 가족이 힐링할 수 있는 야영장과 둘레길이 있다. 금대에코힐링야영장은 2015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우수상을 차지할 만큼 숲 속 정원 같은 야영장으로 유명하다. 숲 속 야영장답게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려 국립공원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시설로 조성됐다. 야영객들의 안전을 위해 야영지와 주차장을 분리해 차량으로 인한 사고, 소음, 매연으로부터 자유롭게 했고 야영지와 야영지 사이에 차폐 수목을 식재해 독립된 야영 공간을 갖도록 했다. 또한 야영객 들은 야영장 주변에 위치한 1㎞ 길이의 '힐링 트레일'에서 숲 속 명상, 계곡 명상, 오감만족 힐링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구룡자동차야영장은 '왕의 나무' 황장목(금강소나무) 숲길과 천년고찰 구룡사가 있는 탐방로 입구에 위치해 야영과 함께 소나무 숲길에서 내뿜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야영장 옆을 흐르는 구룡계곡에서는 시원한 물놀이를, 야영장 인근의 치악산 둘레길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힐링 산책을 할 수 있다. 치악산 둘레길은 전체 123㎞ 중 조성이 완료된 3개 코스 33㎞ 구간을 올 4월 개통했다. 등산로, 샛길, 임도, 둑길, 옛길, 마을길 등 기존의 길들을 연결하고 새로운 길도 내고 다듬어 치악산 자락을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명품 도보여행길을 만든 것이다.

올 여름휴가는 고향 같은 강원도의 넉넉한 인심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치악산국립공원에서 장마와 폭염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길 바란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