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형 일자리 결실 거듭 축하
도민 대형산불 극복 의지 찬사
총선 차출설 질문엔 말끝 흐려
강원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이 열린 13일 횡성을 찾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강원형 일자리 사업을 오랫동안 주목해 왔다”며 횡성 이모빌리티 사업의 성공에 힘을 불어넣었다.
반면, 내년 4·15총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민감한 질문에는 답을 하기 곤란하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 2월 광주에서 첫 상생형 일자리가 탄생한 이후 중소기업 중심의 강원형 일자리에 주목을 해 왔고 결실을 맺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KTX 열차편을 이용해 횡성에 도착한 홍 부총리는 “KTX 강릉선은 처음 타봤다. 쾌적하고 편안하게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강원도는 산간지역이 많은 지리적 여건과 교통 불편으로 산업발전이 더뎠지만 KTX 강릉선과 서울~양양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교통망이 갖춰져 기업하기 좋은 여건이 됐다”고 밝혔다.
총선 차출설 및 출마가능성에 대해 묻자 홍 부총리는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아닙니다. 그건 뭐…”라며 말끝을 흐렸다.
총선 출마를 적극 부인한다기보다 총선 관련 질문은 하지 말아달라는 의미로 읽혔다.
도민들의 대형산불 극복 의지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냈다.
홍 부총리는 “올 4월7일 무거운 마음으로 산불 현장을 찾은 바 있다.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도민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