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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中企 중심 `강원형 일자리' 첫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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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이모빌리티 상생협약…홍남기 부총리 “재정·세제 적극 지원”

◇13일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강원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서 최문순 지사(왼쪽부터), 박동언 강원경영자총협회장, 송신근 노사상생협의회 사측 대표(디피코 대표이사),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상종 노사상생협의회 노측 대표, 김임형 한국노총 강원도지역본부 의장, 김수철 도의회 경제건설위원장이 상생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횡성=신세희기자

완성차 제조업체- 8곳 부품생산기업 수평적 관계로 이익 공유

전기차 100대 구매 체결 …2023년까지 661억원 투자 580명 고용

속보=전국 최초의 중소기업 중심 일자리 창출 모델인 '강원형 일자리'횡성 이모빌리티(e-mobility) 사업(본보 7월23일자 1면, 지난 12일자 22면, 13일자 2면 보도)이 첫발을 내디뎠다. 광주, 구미에 이어 전국 3번째 상생형 일자리 사업으로, 타 지역처럼 대기업 주도가 아닌 중소기업 중심의 진정한 의미의 상생 사업이다.

특히 완성차(전기)제조업체와 8곳의 부품생산기업이 수평적인 관계로 이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모델로 벌써부터 기업과 노조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13일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강원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문순 지사, 심기준·염동열 국회의원,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김우영 청와대 비서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수철 도의회 경제건설위원장 등이 참석,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상생협약에서는 도에 투자의사를 밝힌 9개 기업 노사 측 대표와 강원도 노사민정 대표들이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노측은 신규채용 근로자에 대한 적정 임금 수준과 새로운 임금체계 도입 등을 수용하며, 경영 안정까지 상생협약을 단체협약으로 인정해 노사분규를 자제하게 된다.

사측은 신규 투자와 고용을 창출하면서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사회 공헌사업 추진과 함께 정규직 채용 및 정년보장 등을 이행해야 한다.

또 이날 강원유통업협회는 횡성 이모빌리티 사업으로 생산될 초소형 전기차 40대의 구매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100여대에 대한 구매협약도 체결됐다. 강원형 일자리에 참여하는 완성차 제조기업 디피코와 협력부품 8개사 등 9개 기업은 본사 이전 및 공장 건설을 통해 2023년까지 661억원을 투자하고 580명을 신규고용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강원형 일자리는 양보와 타협이라는 상생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모델로 정부는 재정, 금융, 세제 등의 종합패키지를 통해 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지사는 “전국 첫 사례인 중소기업 중심의 강원 일자리 상생모델을 통해 강원형 일자리가 진정한 상생형 일자리임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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