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강원랜드 카지노가 3개월여의 장기간 휴장기간을 끝내고 오는 28일부터 시범영업에 돌입한다.
강원랜드는 22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휴장 연장 여부에 대해 논의한 끝에 오는 28일부터 고객 수를 제한해 입장시키는 시범영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낮12시부터 개장하는 카지노 일반영업장은 1일 평균 입장고객 7,000여명 중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17% 정도에 해당하는 1일 1,200명만 입장을 제한한 후 시범영업을 실시한다.
하루 전인 27일 입장을 희망하는 고객들의 사전예약을 접수받은 후, ARS 추첨을 통해 1,200명을 선정해 28일 입장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강원랜드는 블랙잭이나 바카라 등의 대면게임과 슬롯머신과 전자테이블 등 비대면 게임 모두 한자리를 비워 1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운영할 방침이다.
또 카지노 영업장에 입장하는 모든 고객과 직원들은 발열검사,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해외여행력 및 코로나19 유행지역 방문 여부 확인서 작성 등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강원랜드는 공조설비 살균시스템 설치, 고객직원 간 비말가림막 설치, 사회적거리두기 바닥스티커 부착, 직원 생활방역 실천 교육 등의 강도 높은 방역대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단계적으로 카지노 일반영업장의 영업 규모와 시기, 재개장 시점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9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업 재허가 조건변경을 통보 받은 강원랜드는 변경된 영업시간, 테이블 수의 적용시점에 관해 내부적인 준비와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정선=김영석기자kim711125@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