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문수 선대위 출범…공동선대위원장 권성동, 입법농단저지위원장 유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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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공식 출범…공동선대위원장 김용태 비대위원장 내정자 비롯 7인 체제
권성동 "김문수를 택할 것이냐 이재명을 택할 것이냐는 성장과 퇴보의 문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및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21대 대통령 선거를 이끌 중앙선대위원회가 공동선대위원장 7인 체제로 12일 출발했다.

권성동(강릉) 원내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6인의 위원장과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김문수 후보 직속인 입법농단저지위원회 위원장으로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 합류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중앙선대위 주요 인선을 발표하고 중앙당사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날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당내 최연소 의원인 김용태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주호영·나경원·안철수·황우여·양향자 등 7인 체제로 출발하게 됐다.

앞서 지도부는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김 후보와 정면 충돌했지만, 김 후보는 후보 직위를 회복한 이후 내홍 봉합을 내세우며 권성동 원내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김문수를 선택할 것이냐 이재명을 선택할 것이냐의 문제는 결국 대한민국이냐 반대한민국이냐, 한미동맹을 선택할 것이냐 아니면 친중 굴욕외교를 선택할 것이냐, 자유의 문제이냐 독재를 선택할 것이냐, 성장이냐 퇴보냐를 묻는 것과 같다"고 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사법 리스크를 언급하면서 "김 후보 부부는 경기지사를 8년 했고 공직 생활을 30년 했는데 법인카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나. 깨끗하지 않나. 그렇기에 김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단일화추진본부장으로 활동해 온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이날 추가 인선을 통해 후보 직속 위원회인 입법농단저지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유 의원은 그동안 상임위에서 민주당 주도의 법안 통과 등에 강하게 맞서왔다.

유 의원은 "전과 4범, 12개의 중대한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행정부와 사법부를 겁박하고 국정을 마비시켜 온 민주당에 이 나라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은 오는 15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비대위원장에 공식 임명된다.

김용태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 당 스스로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한 것, 이런 계엄이 일어나기 전에 대통령과 진정한 협치의 정치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과오로서 인정해야 한다"며 "젊은 보수 정치인으로서 뼈아프게 반성하며 사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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