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회 한강사진공모전 시상식
전석원 作 '정선뗏목' 대상 영예
춘천 물문화관서 수상작 전시회
제12회 한강사진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7일 춘천 소양강댐 물문화관에서 열려 '정선 뗏목'을 제출한 전석원 작가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강사진공모전은 한강의 역사와 생태문화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강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강원도, 강원미래전략연구소, K-water 강원지역협력단이 2009년부터 공동 주최하고 있다. 강원일보사와 강원사진포럼이 후원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전 작가의 대상에 이어'나들이'를 출품한 김영수씨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복사꽃 피는 아침'의 정병민씨, '한강의 파노라마' 최태희씨, '호반 질주' 나명호씨가 생태문화 부문 최우수상, '한강 도착 뗏목 끌어 올리기'의 김기찬씨가 역사부문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새벽 소양강의 카누 체험' 주경남씨, '수호신' 윤기욱씨를 비롯한 우수상 12점, 입선 20점 등 총 38점에 대한 시상도 이날 이뤄졌다.
최병수 강원일보 전무이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파괴 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한강사진전이 한강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기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강원일보사는 앞으로도 한강을 보전하고 역사로 남기는 운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형준 K-Water 강원지역협력단장은 축사를 통해 “한강사진전이 한강의 역사를 기록하고 생태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이 한강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한규 강원도 수질보전과장은 “사진전을 통해 한강의 어제와 오늘을 되돌아보고 후손들에게 소중한 한강을 물려줄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며 “한강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해 주신 수상자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대상 수상자인 전석원씨는 “작가들에게 활력소를 제공하는 주최 측에 감사 드리고, 정선 뗏목 시연을 지켜보던 중 뭉게구름이 밀려와 셔터를 눌렀는데 대상의 영광까지 안게 돼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문익기 강원일보 이사, 안광수 강원사진포럼 회장, 유용태 강원고미술연합회 고문,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했다. 수상작은 물 문화관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순회 전시된다.
심은석기자 hsilve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