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2022동계올림픽 개최지 中 베이징, 강원도 경험 배우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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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 개막 -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강원도의 좋은 경험을 배워 다시 한번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의 올림픽이 열리길 기원한다.”

중국의 대표적인 지한파로 알려진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사진)는 15일 '2020 GTI박람회' 개막식에 참가해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와 중국의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2022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중국 베이징이 강원도의 경험을 배우고 활용하면 최고의 올림픽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올림픽을 위한 경기장, 교통, 숙박시설은 모두 완비했고 이제는 교류를 통해 경험을 배우는 일이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가 해결돼 중국에서 한국과 중국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고 교류한다면 양국의 성적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GTI박람회 등 지방정부 차원의 국제교류도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싱 대사는 “지역협력이 활성화된다면 국가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올해 GTI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정세에도 잘 준비된 것 같다. 다음에는 더 큰 성과와 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이날 오전 최문순 지사,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등과 함께한 회견에서도 강원도에 대한 큰 애정을 보였다. 회견에서 싱 대사는 “최문순 지사를 비롯한 오랜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중국과 한국, 강원도가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경제적 융합, 보다 큰 교류를 한다면 양국 관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싱 대사는 올해 교류 26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중국 지린일보와의 교류협력에 대해 자세히 묻기도 했다.

싱 대사는 이날 개막식 이후 평창 일대를 둘러보며 강원도와 중국 베이징, 허베이성 등과의 연계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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