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위 소속 허영 의원 참석
지역구 이철규 의원도 접촉
속보=강원 남부지역 시장·군수들과 도 국회의원들이 영월~삼척 고속도로 구간(본보 10일자 1면 보도)을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중점추진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는 10일 국회에서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동서6축 완성을 위해 영월~삼척 구간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중점추진사업으로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장인 최승준 정선군수와 김양호 삼척시장, 류태호 태백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국토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이 함께 했다. 최승준 군수는 “해당 노선이 지나가는 4개 시·군은 소멸위기에 처했다.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김양호 삼척시장도 “하루빨리 도로망을 구축해 대체산업 등을 육성, 공동화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태백이 더이상 '육지 속 섬'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국회에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최명서 영월군수 역시 “경제성보다 균형발전 측면에서 확실히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했다. 이들은 해당 사업의 타당성 조사 용역비 명목으로 내년도 국비에 10억원을 편성해줄 것을 함께 건의했다.
진선미 위원장은 “제가 사랑하는 강원도민들의 염원이 큰 만큼 잘 되지 않겠느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영 의원도 “용문~홍천 철도와 더불어 영월~삼척 구간 반영까지 최우선 과제로 놓고 뛰겠다”고 했다.
지역구 의원인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도 국토교통부와 직접 접촉하며 해당 사업을 챙기고 있다. 이철규 의원은 “지금까지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고, 분위기가 긍정적인 만큼 영월~삼척 구간이 중점추진사업으로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했다.
서울=원선영기자 h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