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전국 1호 춘천역세권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6월 발표될 전망이다.
춘천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해 2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타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예타는 이미 지난해 12월 사업 계획이 중도 변경되면서 조사 기간이 늘어났고, 올 4월로 전망되던 발표 시기도 지나간 상태다.
시는 사업 규모를 조정해 경제성이 높아졌고 전국 1호 역세권 개발 사업인 만큼 정책성을 갖춰 예타 통과 가능성을 높게 진단하고 있지만 조사 수행 기관인 KDI가 계획 전반을 살피는데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최근 열린 기관 간 실무 회의에서 조사 완료 예상 시점이 다음 달로 조정됐다.
춘천역세권은 근화동 공공하수처리장 이전 부지 42만㎡에 주거, 상업, 숙박시설, 공원을 조성하고 춘천역 환승센터를 복합 개발하는 계획이다. 국가철도공단과 춘천도시공사 등이 사업 시행자로 참여하고 총 사업비는 3,665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와 함께 원도심 낙후지역인 근화동 일대를 변화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이번 대통령선거 공약 제안 목록에도 춘천역세권개발사업을 반영했다.
시는 예타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실시 협약 등 사전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역세권 개발구역 지정, 토지 보상 협의에 들어간다. 2028년 착공해 2030년 준공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