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웰빙·헬스]이른 더위에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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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방역 착수

부산서 작은빨간집모기 확인

사망률 높아 각별한 주의 필요

고열·두통·의식장애·경련 증상

어린이·고위험군 예방접종 권고

야외활동 기피제·긴소매옷 착용

질병관리청이 11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7일 부산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전파돼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일단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혼란 등 지각이상이 발생하고,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증상에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회복기에도 언어장애, 판단능력 저하, 사지운동 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일본뇌염 모기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극히 일부에서 일본뇌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우선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관개수로, 빗물 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주변에 고인 물이 없도록 방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모기 구제는 성충보다는 유충 단계에서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므로 이른 시기에 방제하면 효율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또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과거 일본뇌염에 걸렸던 적이 없다면 유행국가, 유행지역을 방문하기 전에 접종해야 한다.

생활 속에서는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바지와 긴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피를 빨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박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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