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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기독교 120년사 출간기념 학술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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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성시화운동본부·춘천기독교연합회 공동으로 마련
'강원도와 춘천의 기독교 전파와 그 사회적 역할' 주제

◇춘천기독교 120년사 출간기념 춘천 기독교사 학술세미나가 27일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강원도와 춘천의 기독교 전파, 그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김민희기자

춘천기독교 120년사 출간기념 춘천 기독교사 학술세미나가 27일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강원도와 춘천의 기독교 전파, 그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열렸다.

춘천성시화운동본부와 춘천기독교연합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학술대회에는 목회자와 교수 등 30여명이 참여해 3개의 주제로 분류된 섹션에서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이날 학술대회는 이수형 춘천기독교 120년사 편찬위원장의 개회선언과 육동한 춘천시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기독교 복음과 근대화, 그리고 민족운동’을 주제로 한 이덕주 감신대 교수의 기조강연, 섹션별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해방 직후 강원도 건국준비위원회와 기독교’를 주제로 한 1부 주제발표에서 박명수 서울신학대 명예교수는 해방 후, 민주공화국을 세우려는 당시 기독교가 반공전선의 최일선에 서게 된 이야기와 함께 기독교인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도 세력으로 성장하게 된 일화를 소개했다.

2부는 김동정 가톨릭관동대 교수가 나서 ‘6·25 전쟁기 강원도 기독교인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논했고, 3부에서는 춘천성시화운동을 이끈 고(故) 김연호(1920∼1981) 목사를 기리는 기념영상이 상영됐다.

또 황병호 제일장로교회 장로와 박인관 광염교회 목사는 ‘1970년대 이후 춘천 기독교와 함께 한 사회활동’을 주제로 춘천성시화운동과 춘천기독교 연합운동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오의석 순복음조은교회 목사가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엄찬호 강원대 교수 등 패널들이 참여해 각 주제에 대한 의견 개진과 함께 열띤 토론을 선보였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의 기독교는 춘천의 역사와 함께 했다"며 "지역에서 실천해 온 기독교의 사회적 역할을 통해 진정한 복음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수형 춘천기독교120년사 편찬위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춘천에 기독교가 전래된 이후 춘천기독교 역사 속에 함께했던 선배들의 발자취를 현대를 살아가는 영적 거울과 신앙적 교훈으로 삼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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