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총선
총선
총선

문화일반

[책]이효석문학상 2022 수상작품집 김멜라 '제 꿈 꾸세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대상·우수상 수상작 총 6개,
대상 수상작가 미발표작과
이미 수상한 작가들 작품수록

◇이효석문학상 2022 수상작품집

"좋은 꿈 꾸세요. 좋은 아침이에요."

이효석문학상 2022 수상작품집 '제 꿈 꾸세요'가 발간됐다.

올해 한 해 최고의 문학적 성취를 이룬 작가에게 수여하는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자 김멜라의 단편소설 '제 꿈 꾸세요' 주인공 '나'는 아몬드크런치크랜베리초코바를 먹다가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한다. 이후 죽음의 가이드 '챔바'를 만나 다른 사람의 꿈속으로 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릴 기회를 얻게 된다.

'나'는 남겨질 사람을 위해 좋은 기억만을 안기고 떠나자고 다짐한다. 결국 그는 다정하고, 따뜻하며 상대가 생각하는 가장 즐거운 추억이 담긴 꿈을 가지고 찾아간다. 그 꿈들이 '나'에 대한 기억보다 더 오래 머물며 그 사람들의 마음에 남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만약 오늘 밤 우리의 꿈 속에 떠난 이들이 찾아 온다면, 망자들이 저세상에서 보내는 산뜻하고 다정한 안부임을 느끼며 환히 웃어주기를.

김멜라 작가는 "평범한 안부를 전하는 마음으로 이 소설을 썼다"며 "이 책을 읽고 어제와 같은 오늘의 인사를 건넬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고 축복인지를 깨닫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멜라 작가는 2014년 '자음과 모음' 신인문학상을 통해 소설을 발표, 소설집 '적어도 두 번', '제 꿈 꾸세요'가 있다. 제11회 문지문학상과 제12회와 13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우수상 수상작 5개 작품인 김지연 '포기', 백수린 '아주 환한 날들', 위수정 '아무도', 이주혜 '우리가 파주에 가면 꼭 날이 흐리지', 정한아 '지난밤 내 꿈에'와 김멜라 대상 수상작가의 미발표작인 '메께라 께라',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이서수 작가의 자선작이 수록돼 알찬 구성을 이룬다. 생각정거장 刊.300쪽. 1만5,000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