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올 연말부터 태백지역에 도시가스(LNG) 공급이 시작된다.
태백시는 2020년 2월 강원도시가스(주)와 업무협약을 하고 2024년까지 총 75억원을 들여 3,842세대 공급을 목표로 관로매설 등 도시가스 공급관시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말 서학골∼황지중 앞 4.6㎞ 구간의 배관이 먼저 매설됐다. 강원도시가스는 올해 말까지 대학로, 황지중, 서학사거리 일원의 배관개설 공사를 완료하고 부영아파트 등 3,000여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이달부터 서학사거리 주변을 시작으로 도시가스 사용을 신청한 세대에 배관 연결공사에 착수했다.
강원도시가스는 태백 도심지 공동주택에서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경우 현재보다 약 40%의 연료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는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위해 주택 500만원, 사회복지시설 1,000만원의 도시가스 설치비 융자를 지원해주고 있다. 이자는 연 1.5% 수준으로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강원도시가스 관계자는 “안전하고 빠르게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배관개설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백시민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급지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