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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 공무원 뇌물수수·사기 혐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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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지위를 빌미로 업주들에게 수억원을 갈취한 30대 공무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강릉경찰서는 26일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올해 초부터 지역 공사업체 관계자 22명에게 모두 2억2,500만원을 무이자로 빌린 뒤 갚지 않은 시청 공무원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돈을 빌리기에 앞서 일부 업체 관계자에게 관내 사업장 보수 사업을 맡게 해주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업자들로부터 돈을 빌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받은 돈은 주식·가상화폐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릉시는 지난 8월 해당 사실을 파악한 뒤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를 직위 해제했다.

강릉=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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